북한강 수계 댐 방류량

입력 1990.09.11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박성범 앵커 :

지금 들으신 대로 서울 시내를 통과하는 한강의 두 곳의 제방에 이상이 생겼지만 긴급보수로 주민들이 대피할 필요는 없다는 보도였습니다.

강원 지역에도 평균 3백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서 이 시간 현재 10여 명이 사망 혹은 실종 했고 도로, 가옥 등의 피해가 막심합니다. 북한강 수계 댐의 방류량과 비 피해 소식을 알아봅니다.

춘천의 허남길 기자가 연결돼 있습니다.

허남길 기자!


허남길 기자 :

허남길입니다.


박성범 앵커 :

이 시간 현재 북한강 수계의 방류량을 간단히 좀 소개를 해 주시죠.


허남길 기자 :

예. 춘천 지방에는 조금 전까지 비가 세찼습니다만 지금은 상당히 빗줄기가 가늘어졌습니다. 그리고 반가운 소식이 있습니다. 소양댐의 상류로부터의 물 유입량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만수위가 198미터인 소양댐의 초당 유입량은 한때 만 톤을 넘어섰습니다. 그러나 조금 전부터 1초에 천여 톤씩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소양댐의 현재 수위는 197미터 53센티미터로 만수위의 약 47센티미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만 유입량이 줄어들고 있어서 다소 수위가 점점 낮아지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다른 한강 수계 댐들은 화천댐의 방류량이 1초에 3,026톤이고 춘천댐이 4,472톤, 의암댐이 12,490톤, 청평댐이 15,849톤입니다. 그리고 팔당댐은 1초에 30,834톤씩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또 이번비로 강원도 내에서는 산사태와 매몰 등으로 다섯 명이 목숨을 잃었고 7명이 실종됐으며 두 명이 다치는 등 모두 14명의 인명피해를 냈습니다.

그리고 고립이 됐던 춘천 의암호 중도의 주민 112명은 군경의 헬리콥터 구조로 오후에 무사히 대피를 했으나 춘천 의암호 하중대의 주민 150여 명은 현재도 구조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불어난 물로 강원도 내에서는 농경지 3천 7백여 헥타르가 유실이나 침수가 됐고 춘천에서 홍천 사이 등 국도와 지방도로를 합쳐 모두 20여 군데가 침수돼 불통이 되고 있으며 건물 514채가 잠겨 4백여 가구에 약 2천여 명의 이재민을 내는 등 지금까지 집계된 강원도내의 피해액은 27억 원입니다만 내일이 되면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댐 방류량의 증가로 춘천의 근화동이나 우두동 등 일부 낮은 지대가 침수가 됐고 이들 지역에는 수돗물까지 끊겨서 주민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으며 강원도 춘성군 남산면 등 3개면에는 전기까지 끊겨 큰 불편을 겪고 있으며 산사태로 불통이 됐었던 경춘선의 철도는 긴급 복구로 오후 6시 15분부터 오후 6시 15분부터입니다.

열차가 정상적으로 운행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춘천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한강 수계 댐 방류량
    • 입력 1990-09-11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지금 들으신 대로 서울 시내를 통과하는 한강의 두 곳의 제방에 이상이 생겼지만 긴급보수로 주민들이 대피할 필요는 없다는 보도였습니다.

강원 지역에도 평균 3백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서 이 시간 현재 10여 명이 사망 혹은 실종 했고 도로, 가옥 등의 피해가 막심합니다. 북한강 수계 댐의 방류량과 비 피해 소식을 알아봅니다.

춘천의 허남길 기자가 연결돼 있습니다.

허남길 기자!


허남길 기자 :

허남길입니다.


박성범 앵커 :

이 시간 현재 북한강 수계의 방류량을 간단히 좀 소개를 해 주시죠.


허남길 기자 :

예. 춘천 지방에는 조금 전까지 비가 세찼습니다만 지금은 상당히 빗줄기가 가늘어졌습니다. 그리고 반가운 소식이 있습니다. 소양댐의 상류로부터의 물 유입량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만수위가 198미터인 소양댐의 초당 유입량은 한때 만 톤을 넘어섰습니다. 그러나 조금 전부터 1초에 천여 톤씩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소양댐의 현재 수위는 197미터 53센티미터로 만수위의 약 47센티미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만 유입량이 줄어들고 있어서 다소 수위가 점점 낮아지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다른 한강 수계 댐들은 화천댐의 방류량이 1초에 3,026톤이고 춘천댐이 4,472톤, 의암댐이 12,490톤, 청평댐이 15,849톤입니다. 그리고 팔당댐은 1초에 30,834톤씩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또 이번비로 강원도 내에서는 산사태와 매몰 등으로 다섯 명이 목숨을 잃었고 7명이 실종됐으며 두 명이 다치는 등 모두 14명의 인명피해를 냈습니다.

그리고 고립이 됐던 춘천 의암호 중도의 주민 112명은 군경의 헬리콥터 구조로 오후에 무사히 대피를 했으나 춘천 의암호 하중대의 주민 150여 명은 현재도 구조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불어난 물로 강원도 내에서는 농경지 3천 7백여 헥타르가 유실이나 침수가 됐고 춘천에서 홍천 사이 등 국도와 지방도로를 합쳐 모두 20여 군데가 침수돼 불통이 되고 있으며 건물 514채가 잠겨 4백여 가구에 약 2천여 명의 이재민을 내는 등 지금까지 집계된 강원도내의 피해액은 27억 원입니다만 내일이 되면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댐 방류량의 증가로 춘천의 근화동이나 우두동 등 일부 낮은 지대가 침수가 됐고 이들 지역에는 수돗물까지 끊겨서 주민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으며 강원도 춘성군 남산면 등 3개면에는 전기까지 끊겨 큰 불편을 겪고 있으며 산사태로 불통이 됐었던 경춘선의 철도는 긴급 복구로 오후 6시 15분부터 오후 6시 15분부터입니다.

열차가 정상적으로 운행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춘천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