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로 감전사고·위생문제

입력 1990.09.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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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전기가 끊긴 지역도 있고 수돗물이 나오지 않는 곳도 많습니다. 전화가 불통인 곳도 있습니다. 어둠도 문제지만 감전사고나 위생 문제도 크게 걱정이 됩니다.

이보길 기자가 보도해 드립니다.


이보길 기자 :

많은 비가 내린 오늘 비 피해를 걱정하는 안부 전화로 전화 교환기가 유난히 바쁜 하루였습니다. 서울 천호전화국의 경우 오전 10시부터 11시 사이 평상시의 배가 넘는 32만 6천 5백 44통이 통화됐으며 신촌전화국도 40만 9천 4백 48통이나 올려서 전화접촉 지연이 9건 있었습니다.


한국전기통신공사가 집계한 전화불통 지역은 경기도 용인에서 백안까지의 중계 케이블 침수로 좌항-용천, 현재 백암 백봉, 운항의 4천 2백 24회선 가입자가 통화를 하지 못하고 있으며 강원도 횡성군 공근면에서도 전화선이 침수돼 이 마을 112가구 가입자의 전화가 불통 되고 있습니다.


또 횡성군 청일면 청일리 중계선이 물에 잠겨서 610 가입자가 통화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화불통 건수는 가옥침수 등으로 발생한 것은 포함되지 않아서 실제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비로 정전사고 등 전기시설에 대한 피해도 많이 발생했는데 감전 사고에 특히 유의해야 합니다.


조대연 (한국 전력 처장) :

가옥 일부가 침수 되었을 경우에는 우선 두꺼비집, 개폐기를 개방해야 됩니다. 또 젖은 손으로 전기 기기나 양수펌프 등은 절대 만지면 안 됩니다.


이보길 기자 :

특히 물에 젖은 가전제품은 감전이나 합선의 우려가 크므로 가전기기 대리점의 점검을 받을 것을 아울러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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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해로 감전사고·위생문제
    • 입력 1990-09-11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전기가 끊긴 지역도 있고 수돗물이 나오지 않는 곳도 많습니다. 전화가 불통인 곳도 있습니다. 어둠도 문제지만 감전사고나 위생 문제도 크게 걱정이 됩니다.

이보길 기자가 보도해 드립니다.


이보길 기자 :

많은 비가 내린 오늘 비 피해를 걱정하는 안부 전화로 전화 교환기가 유난히 바쁜 하루였습니다. 서울 천호전화국의 경우 오전 10시부터 11시 사이 평상시의 배가 넘는 32만 6천 5백 44통이 통화됐으며 신촌전화국도 40만 9천 4백 48통이나 올려서 전화접촉 지연이 9건 있었습니다.


한국전기통신공사가 집계한 전화불통 지역은 경기도 용인에서 백안까지의 중계 케이블 침수로 좌항-용천, 현재 백암 백봉, 운항의 4천 2백 24회선 가입자가 통화를 하지 못하고 있으며 강원도 횡성군 공근면에서도 전화선이 침수돼 이 마을 112가구 가입자의 전화가 불통 되고 있습니다.


또 횡성군 청일면 청일리 중계선이 물에 잠겨서 610 가입자가 통화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화불통 건수는 가옥침수 등으로 발생한 것은 포함되지 않아서 실제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비로 정전사고 등 전기시설에 대한 피해도 많이 발생했는데 감전 사고에 특히 유의해야 합니다.


조대연 (한국 전력 처장) :

가옥 일부가 침수 되었을 경우에는 우선 두꺼비집, 개폐기를 개방해야 됩니다. 또 젖은 손으로 전기 기기나 양수펌프 등은 절대 만지면 안 됩니다.


이보길 기자 :

특히 물에 젖은 가전제품은 감전이나 합선의 우려가 크므로 가전기기 대리점의 점검을 받을 것을 아울러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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