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대통령, 수해상황 시찰

입력 1990.09.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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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철 기자 :

노태우 대통령은 오늘 오후 한강 유역의 수위를 살펴보고 지금은 홍수와 전쟁을 치른다는 마음가짐으로 재해 대책 요원 모두가 마음을 단단히 먹고 비상근무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서울시 재해 대책 본부 :

주요 조치 상황을 보고 드리겠습니다.

9월 10일 20시 호우경보가 발표되었고 9월 11일 02시 홍수 주의보가 발표되었습니다.

9월 11일 08시 홍수경보가 발령되었습니다.


노태우 대통령 :

물이 빠지지 않는 것은 지금 이 한강에 물이 역류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거에요?

그렇지 않으면은 펌프 능력이 적어서 그런 거에요?


서울시 재해 대책 본부 :

역류 현상이 현재 일고 있는 것은 영등포 펌프장이 역류 현상이 일어나 가지고 내수와 외수가 지금 수준이 같습니다.

수위가 같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은 말씀하신 대로 역류 현상에 의해서 일어나고 있고 나머지 부분은 전부 펌프업을 해서 지금 퍼고는 있습니다마는 강도가 저희들 펌프 능력보다도 높기 때문에 그런데 지금 오는 비는 한 60년 이후로 최고로 오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가지고 있는 시설의 능력의 한계를 넘어섰기 때문에 그런 결과가 됐습니다.


노태우 대통령 :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 한다는 투철한 사명감으로 이렇게 근무를 잘 해 줄 것을 이렇게 기대를 하고 또 여러분들의 노고를 치하를 합니다.

위험 지역에 있는 사람들은 좀 불편하지마는 대피를 시켜야죠.

대피를 시켜 가지고 이제 뭐 축대가 무너져서 매몰이나 압사를 당한다든가 이런 일이 없게끔 하고 또 침수지역 같은 것도 조금 괜찮겠지 괜찮겠지 이렇게 하다가 당하는 일이 생기기 때문에 미리 미리 대피를 시키는 이런 이제 조치를 취해주고 민방위대를 비상 태세로 돌입을 시켜서 총동원 태세를 갖추게끔 했으면 좋겠다.

또 아울러 이제 어떻게 예방을 하게 되면은 그래도 지금 이제 한참 알이 오르고 벼가 익어가는 이 수확기까지 이게 피해가 적게 할 것인가 전문가들이 전부 텔레비전에서 나서 가지고 전부 다 일일이 농민들에게 전부 다 교육을 시켜야 되겠다 그런 이 큰일을 당하면서도 우리가 최선을 다 함으로써 우리 시민들의 피해가 극소화될 수 있게끔 여러분들이 수고하는 또 보람을 얻을 수 있게끔 해 주길 바랍니다.

수고들 많아요.


문재철 기자 :

노태우 대통령은 이에 앞서 한강 홍수 통제소에서 상황을 보고 받고 한강 수위는 상류 지역 댐의 방류량과 직결되니 만큼 모든 경험과 기술을 총동원해 댐 수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이재민에 대해서는 관계 부처가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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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태우 대통령, 수해상황 시찰
    • 입력 1990-09-11 21:00:00
    뉴스 9

문재철 기자 :

노태우 대통령은 오늘 오후 한강 유역의 수위를 살펴보고 지금은 홍수와 전쟁을 치른다는 마음가짐으로 재해 대책 요원 모두가 마음을 단단히 먹고 비상근무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서울시 재해 대책 본부 :

주요 조치 상황을 보고 드리겠습니다.

9월 10일 20시 호우경보가 발표되었고 9월 11일 02시 홍수 주의보가 발표되었습니다.

9월 11일 08시 홍수경보가 발령되었습니다.


노태우 대통령 :

물이 빠지지 않는 것은 지금 이 한강에 물이 역류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거에요?

그렇지 않으면은 펌프 능력이 적어서 그런 거에요?


서울시 재해 대책 본부 :

역류 현상이 현재 일고 있는 것은 영등포 펌프장이 역류 현상이 일어나 가지고 내수와 외수가 지금 수준이 같습니다.

수위가 같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은 말씀하신 대로 역류 현상에 의해서 일어나고 있고 나머지 부분은 전부 펌프업을 해서 지금 퍼고는 있습니다마는 강도가 저희들 펌프 능력보다도 높기 때문에 그런데 지금 오는 비는 한 60년 이후로 최고로 오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가지고 있는 시설의 능력의 한계를 넘어섰기 때문에 그런 결과가 됐습니다.


노태우 대통령 :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 한다는 투철한 사명감으로 이렇게 근무를 잘 해 줄 것을 이렇게 기대를 하고 또 여러분들의 노고를 치하를 합니다.

위험 지역에 있는 사람들은 좀 불편하지마는 대피를 시켜야죠.

대피를 시켜 가지고 이제 뭐 축대가 무너져서 매몰이나 압사를 당한다든가 이런 일이 없게끔 하고 또 침수지역 같은 것도 조금 괜찮겠지 괜찮겠지 이렇게 하다가 당하는 일이 생기기 때문에 미리 미리 대피를 시키는 이런 이제 조치를 취해주고 민방위대를 비상 태세로 돌입을 시켜서 총동원 태세를 갖추게끔 했으면 좋겠다.

또 아울러 이제 어떻게 예방을 하게 되면은 그래도 지금 이제 한참 알이 오르고 벼가 익어가는 이 수확기까지 이게 피해가 적게 할 것인가 전문가들이 전부 텔레비전에서 나서 가지고 전부 다 일일이 농민들에게 전부 다 교육을 시켜야 되겠다 그런 이 큰일을 당하면서도 우리가 최선을 다 함으로써 우리 시민들의 피해가 극소화될 수 있게끔 여러분들이 수고하는 또 보람을 얻을 수 있게끔 해 주길 바랍니다.

수고들 많아요.


문재철 기자 :

노태우 대통령은 이에 앞서 한강 홍수 통제소에서 상황을 보고 받고 한강 수위는 상류 지역 댐의 방류량과 직결되니 만큼 모든 경험과 기술을 총동원해 댐 수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이재민에 대해서는 관계 부처가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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