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농사 피해

입력 1990.09.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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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수확을 눈앞에 둔 벼농사도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알곡이 익는 단계이고 바람이 없었기 때문에 벼가 쓰러지지 않은 상태여서 침수된 뒤에 48시간이내 물만 빠지면은 수확에는 큰 지장이 없다는 농업 전문가의 견해도 있기는 합니다.

이몽룡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몽룡 기자 :

모든 것이 물에 잠겨 농작물의 피해 복구에는 경황이 없는 지역이 많지만 물이 빠진 지역에서는 그나마 피해를 줄여보려고 발 벗고 나섰습니다.


유창렬 :

글쎄 수해를 많이 봐서 큰 일 났단 말이에요.

이렇게 나와서 하는 것도 한 톨이라도 좀 더 건질까하고 이렇게 하는 건데, 이거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젊은 사람들 다 서울로 가고 늙은이가 농사지니까 다 이렇다고요.

일기예보하는 사람들이 그걸 알려주지 않았어요.

이 백성들이 뭘 알아요.


이몽룡 기자 :

농림수산부가 오늘 오후 5시 현재 집계한 농경지 피해 면적을 보면 5만 7천 헥타르에 이릅니다.

침수된 면적은 5만 4백 헥타르인데 경기도가 4만 헥타르로 전체면적의 80% 이상의 극심한 피해를 보였습니다.

또한 이 2,600헥타르가 유실되거나 매몰됐고 벼가 쓰러진 면적도 4천 헥타르에 이르는데 경기도 고양군의 침수면적이 정확히 조사되면 피해 면적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농림수산부는 이번 폭우로 농경지가 유실되거나 매몰된 농가에 대해서는 2헥타르 미만의 경우 피해 복구비의 70%를 국가에서 지원하고 2헥타르 이상인 경우 20%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재해 농가의 농지세를 감면해주고 영농 자금 상환을 2년간 연기하며 이자도 감면해 주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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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벼농사 피해
    • 입력 1990-09-12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수확을 눈앞에 둔 벼농사도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알곡이 익는 단계이고 바람이 없었기 때문에 벼가 쓰러지지 않은 상태여서 침수된 뒤에 48시간이내 물만 빠지면은 수확에는 큰 지장이 없다는 농업 전문가의 견해도 있기는 합니다.

이몽룡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몽룡 기자 :

모든 것이 물에 잠겨 농작물의 피해 복구에는 경황이 없는 지역이 많지만 물이 빠진 지역에서는 그나마 피해를 줄여보려고 발 벗고 나섰습니다.


유창렬 :

글쎄 수해를 많이 봐서 큰 일 났단 말이에요.

이렇게 나와서 하는 것도 한 톨이라도 좀 더 건질까하고 이렇게 하는 건데, 이거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젊은 사람들 다 서울로 가고 늙은이가 농사지니까 다 이렇다고요.

일기예보하는 사람들이 그걸 알려주지 않았어요.

이 백성들이 뭘 알아요.


이몽룡 기자 :

농림수산부가 오늘 오후 5시 현재 집계한 농경지 피해 면적을 보면 5만 7천 헥타르에 이릅니다.

침수된 면적은 5만 4백 헥타르인데 경기도가 4만 헥타르로 전체면적의 80% 이상의 극심한 피해를 보였습니다.

또한 이 2,600헥타르가 유실되거나 매몰됐고 벼가 쓰러진 면적도 4천 헥타르에 이르는데 경기도 고양군의 침수면적이 정확히 조사되면 피해 면적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농림수산부는 이번 폭우로 농경지가 유실되거나 매몰된 농가에 대해서는 2헥타르 미만의 경우 피해 복구비의 70%를 국가에서 지원하고 2헥타르 이상인 경우 20%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재해 농가의 농지세를 감면해주고 영농 자금 상환을 2년간 연기하며 이자도 감면해 주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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