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시설 피해

입력 1990.09.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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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서울과 수도권에서만도 500여 개 공장이 물에 잠겨서 조업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물에 잠기지 않은 공장도 전기와 공업용수가 끊겨서 정상 조업이 안 되는 곳도 있습니다.

이윤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윤배 기자 :

집중호우로 무릎까지 물이 찼던 서울 구로공단 3단지입니다. 비가 그친 오늘 오후에도 곳곳에 물이 찬 모습입니다. 어제 하루 동안 이곳 구로공단에서만도 152개 업체가 침수돼 가동이 중단됐었습니다. 폭우 속에 공업용수 공급까지 끊겨 침수가 안 된 업체들마저 조업을 하지 못했습니다. 다행이 비가 그치고 물이 빠져 많은 업체들이 다시 조업에 들어갔으나 대부분의 통신시설이 두절돼 해외거래 선과의 텔렉스 교환도 어려운 실정입니다.


상공부가 오늘 오후 5시 현재 잠정 집계한 것을 보면 집중호우로 침수된 산업체는 570군데이며 이 가운데 직접적인 피해업체는 447개 업체로 289억 원의 생산차질과 1,864만 달러의 수출 차질을 가져왔습니다.


상공부는 그러나 현재 통신이 끊긴 곳이 많아 정확한 피해 집계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며 앞으로 피해 규모는 훨씬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상공부는 이번 주말까지 산업체 비 피해 현황조사를 실시해 피해상황이 밝혀지는 대로 관계부처와 협의해 피해업체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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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시설 피해
    • 입력 1990-09-12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서울과 수도권에서만도 500여 개 공장이 물에 잠겨서 조업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물에 잠기지 않은 공장도 전기와 공업용수가 끊겨서 정상 조업이 안 되는 곳도 있습니다.

이윤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윤배 기자 :

집중호우로 무릎까지 물이 찼던 서울 구로공단 3단지입니다. 비가 그친 오늘 오후에도 곳곳에 물이 찬 모습입니다. 어제 하루 동안 이곳 구로공단에서만도 152개 업체가 침수돼 가동이 중단됐었습니다. 폭우 속에 공업용수 공급까지 끊겨 침수가 안 된 업체들마저 조업을 하지 못했습니다. 다행이 비가 그치고 물이 빠져 많은 업체들이 다시 조업에 들어갔으나 대부분의 통신시설이 두절돼 해외거래 선과의 텔렉스 교환도 어려운 실정입니다.


상공부가 오늘 오후 5시 현재 잠정 집계한 것을 보면 집중호우로 침수된 산업체는 570군데이며 이 가운데 직접적인 피해업체는 447개 업체로 289억 원의 생산차질과 1,864만 달러의 수출 차질을 가져왔습니다.


상공부는 그러나 현재 통신이 끊긴 곳이 많아 정확한 피해 집계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며 앞으로 피해 규모는 훨씬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상공부는 이번 주말까지 산업체 비 피해 현황조사를 실시해 피해상황이 밝혀지는 대로 관계부처와 협의해 피해업체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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