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업 경정 영결식

입력 1990.09.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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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원 앵커 :

시위대가 던진 돌과 화염병에 맞아 숨진 고 안병업 경감에 대한 영결식이 오늘 경기도경 기동대 연병장에서 엄수됐습니다.

김충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충환 기자 :

경찰악대의 진호곡이 울리는 가운데 고 안병업 경정의 유해는 5백여 조문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결식장에 도착 했습니다.

오늘 영결식에서 고 안병업 경정에게는 1계급 특진과 함께 옥조 근정 훈장이 추서됐습니다.

고 안병업 경정은 지난 12일 밤 8시쯤 경기도 안산시 원곡동에서 근로자들의 시위를 지휘하다 시위대가 던진 벽돌에 맞아 순직했습니다.

남달리 조국애와 부하 사랑 정신이 강했던 기동 중대장이었기에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보는 조문객들의 마음은 안타까움이 더 했습니다.

노모와 두 자녀의 가장으로 가정에서도 훌륭한 아들, 아버지 노릇을 해온 안 경정은 부인이 지난 88년 부인병으로 언어장애 등 신체가 부자유스러워 엄마 노릇까지 해야만 했습니다.

오늘 영결식에 참석한 조문객들은 고 안병업 경정을 보내면서 고인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조국과 민족을 위해 충성할 것을 다짐하며 대전 국립묘지로 향하는 고인의 마지막 길을 지켜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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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병업 경정 영결식
    • 입력 1990-09-14 21:00:00
    뉴스 9

이규원 앵커 :

시위대가 던진 돌과 화염병에 맞아 숨진 고 안병업 경감에 대한 영결식이 오늘 경기도경 기동대 연병장에서 엄수됐습니다.

김충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충환 기자 :

경찰악대의 진호곡이 울리는 가운데 고 안병업 경정의 유해는 5백여 조문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결식장에 도착 했습니다.

오늘 영결식에서 고 안병업 경정에게는 1계급 특진과 함께 옥조 근정 훈장이 추서됐습니다.

고 안병업 경정은 지난 12일 밤 8시쯤 경기도 안산시 원곡동에서 근로자들의 시위를 지휘하다 시위대가 던진 벽돌에 맞아 순직했습니다.

남달리 조국애와 부하 사랑 정신이 강했던 기동 중대장이었기에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보는 조문객들의 마음은 안타까움이 더 했습니다.

노모와 두 자녀의 가장으로 가정에서도 훌륭한 아들, 아버지 노릇을 해온 안 경정은 부인이 지난 88년 부인병으로 언어장애 등 신체가 부자유스러워 엄마 노릇까지 해야만 했습니다.

오늘 영결식에 참석한 조문객들은 고 안병업 경정을 보내면서 고인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조국과 민족을 위해 충성할 것을 다짐하며 대전 국립묘지로 향하는 고인의 마지막 길을 지켜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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