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조선족 가무단 춘향전 공연

입력 1990.10.0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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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광균 특파원 :

또 오늘부터 이 곳 북경에서 처음으로 춘향전이 공연이 되서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연변의 조선족 가무단이 아시안 게임과 추석절을 겨냥해서 마련한 무극 춘향전을 김사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사모 기자 :

북경에서는 처음으로 무대에 울려진 조선족 연변 가무단의 춘향전은 조선족들과 남북한 선수단들은 물론 중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합니다.

춘향과 이몽룡의 첫 만남에서부터 극적인 재회에 이르기까지 전 내용을 무용극으로 소화해 화려한 부채춤과 전통 가무 등을 곁들인 이 춘향전은 한국의 판소리 춘향전 등과는 달리 무극 형태의 특이한 공연입니다.

그동안 조선족들이 몰려있는 길림성등 중국 동국지역을 중심으로 공연돼 오던 이 춘향전은 이번에 본격적인 대형 무용극으로 꾸며져 북경의 화려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오는 7일까지 공연되는 이번 춘향전은 중국에 살고 있는 조선족들의 성금으로 마련됐고 중국의 조선족들이 이만큼 성장했음을 남북한 모두에게 보여주는 계기도 돼 의의가 더욱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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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경 조선족 가무단 춘향전 공연
    • 입력 1990-10-02 21:00:00
    뉴스 9

오광균 특파원 :

또 오늘부터 이 곳 북경에서 처음으로 춘향전이 공연이 되서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연변의 조선족 가무단이 아시안 게임과 추석절을 겨냥해서 마련한 무극 춘향전을 김사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사모 기자 :

북경에서는 처음으로 무대에 울려진 조선족 연변 가무단의 춘향전은 조선족들과 남북한 선수단들은 물론 중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합니다.

춘향과 이몽룡의 첫 만남에서부터 극적인 재회에 이르기까지 전 내용을 무용극으로 소화해 화려한 부채춤과 전통 가무 등을 곁들인 이 춘향전은 한국의 판소리 춘향전 등과는 달리 무극 형태의 특이한 공연입니다.

그동안 조선족들이 몰려있는 길림성등 중국 동국지역을 중심으로 공연돼 오던 이 춘향전은 이번에 본격적인 대형 무용극으로 꾸며져 북경의 화려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오는 7일까지 공연되는 이번 춘향전은 중국에 살고 있는 조선족들의 성금으로 마련됐고 중국의 조선족들이 이만큼 성장했음을 남북한 모두에게 보여주는 계기도 돼 의의가 더욱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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