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지원 하향지원 현상

입력 1990.11.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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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경쟁률이 높으면 높은 데로 낮으면 낮은 데로 수험생들의 불안은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경쟁률이 비교적 낮은 상위권 대학이 쉬울 것이라고 말할 수도 없고 경쟁률이 높다고 해서 어려울 것이라고 볼 수만도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늘 나타난 소신지원과 안전지원 현상을 보면은 서울대 등 상위권 대학의 합격선은 좀 낮아질 가능성이 있고 중, 하위권 대학은 합격선이 좀 높아질 것 같다는 전망은 가능합니다.

양홍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양홍모 기자:

91학년도 전기대 입시는 서울대와 고려대 등 상위권 대학은 경쟁률이 낮아지고 중, 하위권 대학은 지원자가 몰려 경쟁률이 높아졌습니다. 소신 지원 추세가 두드러져 상위권 대학의 경우 지난해 같은 시간 때보다 원서접수 숫자가 크게 늘었고 중, 하위권 대학에서도 학과를 먼저 선택하고 대학을 고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안전 하향 지원 경향도 높아져서 성적이 어중간한 수험생들은 서울에 있는 대학보다는 수도권에 있는 대학이나 서울 소재 대학의 지방 캠퍼스에 집중됐습니다.


박종곤(대성학원 진학 상담실장):

서울대를 비롯한 상위권 대학의 지원경향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보아 예상했던 바대로 자기 적성과 성적에 맞는 알맞은 학과에 소신 지원하는 성향이 두드러지고 특히 서울 소재 대학에 연연하지 않고 지방대학 각 대학 지방 캠퍼스의 지원 성향이 두드러진 것이 이번 대학입시의 가장 특징이라고 보겠습니다.


양홍모 기자:

지방 수험생의 서울행이 줄고 서울 수험생의 지방 역류가 크게 늘어나면서 지방 캠퍼스를 갖고 있는 서울소재 대학들은 지방 캠퍼스의 경쟁률이 서울 캠퍼스의 경쟁률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입시 담당교사들은 시험문제의 난이도가 지난해와 같을 경우 서울대는 법학과 등 인기학과는 합격선이 1, 2점 높아지고 다른 학과는 합격점이 지난해와 같거나 1, 2점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연세대와 고려대는 법학, 경영 등 상위학과는 2, 3점 정도 높아지고 다른 학과는 지난해와 같거나 다소 높아지며 중, 하위권 대학은 올해보다 합격선이 다소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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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지원 하향지원 현상
    • 입력 1990-11-27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경쟁률이 높으면 높은 데로 낮으면 낮은 데로 수험생들의 불안은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경쟁률이 비교적 낮은 상위권 대학이 쉬울 것이라고 말할 수도 없고 경쟁률이 높다고 해서 어려울 것이라고 볼 수만도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늘 나타난 소신지원과 안전지원 현상을 보면은 서울대 등 상위권 대학의 합격선은 좀 낮아질 가능성이 있고 중, 하위권 대학은 합격선이 좀 높아질 것 같다는 전망은 가능합니다.

양홍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양홍모 기자:

91학년도 전기대 입시는 서울대와 고려대 등 상위권 대학은 경쟁률이 낮아지고 중, 하위권 대학은 지원자가 몰려 경쟁률이 높아졌습니다. 소신 지원 추세가 두드러져 상위권 대학의 경우 지난해 같은 시간 때보다 원서접수 숫자가 크게 늘었고 중, 하위권 대학에서도 학과를 먼저 선택하고 대학을 고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안전 하향 지원 경향도 높아져서 성적이 어중간한 수험생들은 서울에 있는 대학보다는 수도권에 있는 대학이나 서울 소재 대학의 지방 캠퍼스에 집중됐습니다.


박종곤(대성학원 진학 상담실장):

서울대를 비롯한 상위권 대학의 지원경향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보아 예상했던 바대로 자기 적성과 성적에 맞는 알맞은 학과에 소신 지원하는 성향이 두드러지고 특히 서울 소재 대학에 연연하지 않고 지방대학 각 대학 지방 캠퍼스의 지원 성향이 두드러진 것이 이번 대학입시의 가장 특징이라고 보겠습니다.


양홍모 기자:

지방 수험생의 서울행이 줄고 서울 수험생의 지방 역류가 크게 늘어나면서 지방 캠퍼스를 갖고 있는 서울소재 대학들은 지방 캠퍼스의 경쟁률이 서울 캠퍼스의 경쟁률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입시 담당교사들은 시험문제의 난이도가 지난해와 같을 경우 서울대는 법학과 등 인기학과는 합격선이 1, 2점 높아지고 다른 학과는 합격점이 지난해와 같거나 1, 2점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연세대와 고려대는 법학, 경영 등 상위학과는 2, 3점 정도 높아지고 다른 학과는 지난해와 같거나 다소 높아지며 중, 하위권 대학은 올해보다 합격선이 다소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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