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제 기능공 호응

입력 1990.11.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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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원 앵커:

최근 건설 현장에서 일손이 모자라 공사가 지연되는 경우가 점차 늘고 있습니다.

근로자들이 힘든 일을 기여하고 있는 데다가 일당 대신에 월급제의 기능직을 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실태를 곽경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민관식 (영진건설 현장 소장) :

전부 다 인제 사무직에 일하려고 그래요.


곽경수 기자 :

요즘 건설 현장에서는 한결 같이 일손 구하기가 힘들다고 아우성입니다.

실제로 일손 부족때문에 현재 건설 중인 공사 가운데 약 10% 정도가 공정이 지연되고 있다고 건설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일손 부족이 심각하자 일부 회사에서는 기능공들을 월급제로 고용해 사원으로 대우하여 어려움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김길호 (행주대교 건설 책임자) :

저희 회사 기능공이 현재 한 100여 명 정도 되는데 현재는 한 80여 명 정도는 월급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인력 구하기도 월급제로 하면은 좀 낫고...


곽경수 기자 :

월급제 하는 경우 목수, 배관공 등에게 약 100만원의 월급이 들어가나 이들의 일당이 5, 6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인건비가 더 드는 것도 아닙니다.


오한식 (목수) :

월급제로 이렇게 일하다 보니까 진짜 가정에서 개인적인 생활을 할 수가 있어 가지고 일하는데도 떳떳하고 열심히 일하게 됐습니다.


곽경수 기자 :

현재 기능공들을 월급제로 고용하고 있는 회사는 한국 건업과 비레스 코리아 등입니다.

이 월급제는 회사에서는 안정적으로 기능공들을 확보할 수 있고 기능공들도 안정된 수입원을 확보할 수 있어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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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급제 기능공 호응
    • 입력 1990-11-27 21:00:00
    뉴스 9

이규원 앵커:

최근 건설 현장에서 일손이 모자라 공사가 지연되는 경우가 점차 늘고 있습니다.

근로자들이 힘든 일을 기여하고 있는 데다가 일당 대신에 월급제의 기능직을 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실태를 곽경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민관식 (영진건설 현장 소장) :

전부 다 인제 사무직에 일하려고 그래요.


곽경수 기자 :

요즘 건설 현장에서는 한결 같이 일손 구하기가 힘들다고 아우성입니다.

실제로 일손 부족때문에 현재 건설 중인 공사 가운데 약 10% 정도가 공정이 지연되고 있다고 건설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일손 부족이 심각하자 일부 회사에서는 기능공들을 월급제로 고용해 사원으로 대우하여 어려움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김길호 (행주대교 건설 책임자) :

저희 회사 기능공이 현재 한 100여 명 정도 되는데 현재는 한 80여 명 정도는 월급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인력 구하기도 월급제로 하면은 좀 낫고...


곽경수 기자 :

월급제 하는 경우 목수, 배관공 등에게 약 100만원의 월급이 들어가나 이들의 일당이 5, 6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인건비가 더 드는 것도 아닙니다.


오한식 (목수) :

월급제로 이렇게 일하다 보니까 진짜 가정에서 개인적인 생활을 할 수가 있어 가지고 일하는데도 떳떳하고 열심히 일하게 됐습니다.


곽경수 기자 :

현재 기능공들을 월급제로 고용하고 있는 회사는 한국 건업과 비레스 코리아 등입니다.

이 월급제는 회사에서는 안정적으로 기능공들을 확보할 수 있고 기능공들도 안정된 수입원을 확보할 수 있어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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