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락성 유흥업소 신규허가금지

이규원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과소비를 유발하고 에너지 소비가 많은 향락성 유흥업소의 신규허가가 당분간 중단됩니다.

내무부는 전쟁 발발로 인한 에너지 절감 방안으로 이 같은 대책을 세우고 퇴폐업소나 시간외 영업을 하는 업소들에 대해서도 집중단속을 펴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명구 기자입니다.

이명구 기자 :

오늘부터 신규 허가가 나지 않는 소비향락성 유흥업소는 극장식당과 룸살롱, 요정, 카페, 카바레, 나이트클럽, 고고클럽 그리고 디스코텍 등입니다.

내무부는 이들 유흥업소들이 과소비를 조장하고 전력 등 에너지를 지나치게 많이 소비하기 때문에 페르시아만 전쟁이 끝나고 중동 전쟁이 안정될 때까지 신규 허가를 내주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일반대중 음식점 등 시민 생활과 직접 관련이 있는 업규는 신규 허가를 계속 내주기로 했습니다.

신규 허가가 금지된 유흥업소는 전국적으로 만8천 300군데가 있는데 이 가운데 10% 가량은 이미 폐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무부는 이와 함께 퇴폐행위를 허가나 시간외 영업을 한 업소에 대해서는 강력한 집중 단속을 펴기로 했습니다.

집중 단속은 행정 공무원원과 경찰의 합동단속으로 실시되는데 특히 자정 이후에는 시도지사가 직속으로 운영하고 있는 특명 기동단속반을 동원해서 출입문을 잠근채 밀실영업을 하는 업소들을 집중 단속합니다.

내무부는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업소는 허가 취소 등 강력한 행정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1년 동안 심야 영업과 변태영업을 하는 업소를 집중 단속한 결과 15만5천개 업소가 적발돼서 이 가운데 만 8천3백개 업소는 형사 고발되고 3,030개는 허가 취소 그리고 4만 9천개들은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