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약 요령

입력 1991.01.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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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원 앵커 :

그러면 각 가정에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할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을 사례별로 알아봅니다.

김진수 기자입니다.


김진수 기자 :

각 가정에서의 에너지 절약은 온도계를 다는 데서부터 시작됩니다.

난방 온도를 1,2도 낮추면 난방에 필요한 에너지는 10% 가량 절약되며 이럴 경우 겨울 한철 동안 1,190억원이 돈을 아낄 수 있습니다.

여기다가 아예 집을 지을 대 단열시공으로 하거나 창틈과 문틈을 테이프 등으로 막아주고 커텐을 쳐줄 경우 절약효과는 월등히 높아집니다.

냉장고는 가족 수에 알맞은 용량을 구입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며 냉장고문에 불필요하게 자구 여닫지 말아야 합니다.


이정기 (에너지 관리공단) :

냉장고 하루에 지금 문을 여닫는 횟수를 조사를 해보니까 한 24번 정도 문을 열고 있는데 4번 정도만 안 열기 운동을 하더라도 우리나라 전국 주택의 한 8백만대 냉장고에서 한 6억원 정도까지는 충분히 아낄 수가 있겠고 가정용 보일러를 갖다가 청소를 잘하거나 관리를 잘해가지고 해주신다고 그러면 무려 한 8백억원까지는 절약이 가능합니다.


김진수 기자 :

세탁기는 세탁량이 많으나 적으나 전기량에는 큰 변화가 없으므로 되도록 한꺼번에 모아서 사용하고 1회 사용은 10분 이내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리미 등 전기용량이 큰 전기제품은 전기수요가 많은 밤 시간에는 되도록 피하고 다리미질도 한꺼번에 몰아서 하면 상당히 절약됩니다.

또 각 가정이 60와트짜리 한 등씩만 절약해도 연간 1,200억원의 돈이 절약되며 쓰지 않는 가전기기의 플러그만 빼놓아도 1년에 200억원을 아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석유 소비 증가율은 24%로 세계 1위를 기록해 그 동안 저유가의 바람을 타고 우리 국민의 에너지 절약정신이 얼마나 느슨해졌는가를 잘 알게 해주고 있습니다.

관계자들은 따라서 중동전쟁의 이번 위기상황을 통해서 에너지를 절약하는 습관과 태도가 전쟁이 끝난 뒤에도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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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너지 절약 요령
    • 입력 1991-01-18 21:00:00
    뉴스 9

이규원 앵커 :

그러면 각 가정에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할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을 사례별로 알아봅니다.

김진수 기자입니다.


김진수 기자 :

각 가정에서의 에너지 절약은 온도계를 다는 데서부터 시작됩니다.

난방 온도를 1,2도 낮추면 난방에 필요한 에너지는 10% 가량 절약되며 이럴 경우 겨울 한철 동안 1,190억원이 돈을 아낄 수 있습니다.

여기다가 아예 집을 지을 대 단열시공으로 하거나 창틈과 문틈을 테이프 등으로 막아주고 커텐을 쳐줄 경우 절약효과는 월등히 높아집니다.

냉장고는 가족 수에 알맞은 용량을 구입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며 냉장고문에 불필요하게 자구 여닫지 말아야 합니다.


이정기 (에너지 관리공단) :

냉장고 하루에 지금 문을 여닫는 횟수를 조사를 해보니까 한 24번 정도 문을 열고 있는데 4번 정도만 안 열기 운동을 하더라도 우리나라 전국 주택의 한 8백만대 냉장고에서 한 6억원 정도까지는 충분히 아낄 수가 있겠고 가정용 보일러를 갖다가 청소를 잘하거나 관리를 잘해가지고 해주신다고 그러면 무려 한 8백억원까지는 절약이 가능합니다.


김진수 기자 :

세탁기는 세탁량이 많으나 적으나 전기량에는 큰 변화가 없으므로 되도록 한꺼번에 모아서 사용하고 1회 사용은 10분 이내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리미 등 전기용량이 큰 전기제품은 전기수요가 많은 밤 시간에는 되도록 피하고 다리미질도 한꺼번에 몰아서 하면 상당히 절약됩니다.

또 각 가정이 60와트짜리 한 등씩만 절약해도 연간 1,200억원의 돈이 절약되며 쓰지 않는 가전기기의 플러그만 빼놓아도 1년에 200억원을 아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석유 소비 증가율은 24%로 세계 1위를 기록해 그 동안 저유가의 바람을 타고 우리 국민의 에너지 절약정신이 얼마나 느슨해졌는가를 잘 알게 해주고 있습니다.

관계자들은 따라서 중동전쟁의 이번 위기상황을 통해서 에너지를 절약하는 습관과 태도가 전쟁이 끝난 뒤에도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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