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제 정당개입 자제

입력 1991.03.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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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기초의회 선거전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여야가 모두 공명선거를 위한 의지를 재천명하면서 정당이 관여하는 각종 행위를 자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민자당과 평민당은 오늘 사무총장회담에서 공명선거 협의기구 구성을 내일까지는 매듭지어서 14일부터는 기구를 가동시키기로 잠정합의했습니다.

평민당과 민주당은 야권은 중앙선관위의 선거법 해석을 받아들여서 선거운동기간동안에 전국순회집회계획을 취소했습니다.

고광남 기자의 보도입니다.


고광남 기자 :

오늘 국회에서 열린 사무총장회담에서 쟁점은 총무간에 이미 합의된 공명선거 협의기구에 지방자치 선거법 실무협상팀을 포함시키는 문제였습니다.


김윤환 (민자당 사무총장) :

법적인 해석 논쟁 이런 형태가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거야. 그 사람들은 필요할 때 불러다가 법의 해석을 묻는거는 괜찮지마는 우선 멤버가 된다는 것은 실제적으로 공명선거를 추진하는 그 협의기구의 멤버로서는 부적당하다고 나는 생각한다고.


김봉호 (평민당 사무총장) :

어제 총무들이 합의했던 사항들은 정 그것이 문제였다 그러면은 어제 민자당 김종호 총무가 수용을 안했어야 되는 건데 수용을 해놓고 또 물론 상위 당직자니깐 수정 제의할 수도 있겠지마는 또 오늘 나와가지고 그거 다섯사람 안됐다.


고광남 기자 :

여야는 내일 오전 사무총장회담을 다시 열어 선거법 협상대표의 참여문제를 결론짓기로 했는데 당3역과 율사출신의원 1명씩을 포함시키는 선에서 절충점을 찾아오는 14일부터 공명선거 협의기구가 가동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앞서 평민당은 오늘 당무회의를 열어 기초의원 선거운동기간에 계획했던 수서규탄대회의 전국 순회개최를 잠정 취소했습니다.

당원이 아닌 일반 유권자가 참석할 가능성이 있는 옥외의 집회는 자제한다는 것입니다.


신기하 (평민당 지자체대책위) :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의사를 존중해서 일단 중앙당차원의 시국연설회는 보류하고 정당에서 주최하는 옥내 단합대회에 김대중 총재가 참석하는 형식으로 바꾸겠습니다.


고광남 기자 :

민주당도 이기택 총재의 기자 간담회를 통해 선거법의 준수 의지와 순회집회계획의 취소를 선언했습니다.


이기택 (민주당 총재) :

선거법상의 허점을 이용한 구차한 선거개입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중앙선관위의 협조요청을 받아들여서 전국 6대도시 순회집회 계획을 전부 취소하겠습니다.


고광남 기자 :

이기택 총재는 그러나 수서부정에 대한 진상조사활동은 더욱 강화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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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치제 정당개입 자제
    • 입력 1991-03-12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기초의회 선거전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여야가 모두 공명선거를 위한 의지를 재천명하면서 정당이 관여하는 각종 행위를 자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민자당과 평민당은 오늘 사무총장회담에서 공명선거 협의기구 구성을 내일까지는 매듭지어서 14일부터는 기구를 가동시키기로 잠정합의했습니다.

평민당과 민주당은 야권은 중앙선관위의 선거법 해석을 받아들여서 선거운동기간동안에 전국순회집회계획을 취소했습니다.

고광남 기자의 보도입니다.


고광남 기자 :

오늘 국회에서 열린 사무총장회담에서 쟁점은 총무간에 이미 합의된 공명선거 협의기구에 지방자치 선거법 실무협상팀을 포함시키는 문제였습니다.


김윤환 (민자당 사무총장) :

법적인 해석 논쟁 이런 형태가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거야. 그 사람들은 필요할 때 불러다가 법의 해석을 묻는거는 괜찮지마는 우선 멤버가 된다는 것은 실제적으로 공명선거를 추진하는 그 협의기구의 멤버로서는 부적당하다고 나는 생각한다고.


김봉호 (평민당 사무총장) :

어제 총무들이 합의했던 사항들은 정 그것이 문제였다 그러면은 어제 민자당 김종호 총무가 수용을 안했어야 되는 건데 수용을 해놓고 또 물론 상위 당직자니깐 수정 제의할 수도 있겠지마는 또 오늘 나와가지고 그거 다섯사람 안됐다.


고광남 기자 :

여야는 내일 오전 사무총장회담을 다시 열어 선거법 협상대표의 참여문제를 결론짓기로 했는데 당3역과 율사출신의원 1명씩을 포함시키는 선에서 절충점을 찾아오는 14일부터 공명선거 협의기구가 가동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앞서 평민당은 오늘 당무회의를 열어 기초의원 선거운동기간에 계획했던 수서규탄대회의 전국 순회개최를 잠정 취소했습니다.

당원이 아닌 일반 유권자가 참석할 가능성이 있는 옥외의 집회는 자제한다는 것입니다.


신기하 (평민당 지자체대책위) :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의사를 존중해서 일단 중앙당차원의 시국연설회는 보류하고 정당에서 주최하는 옥내 단합대회에 김대중 총재가 참석하는 형식으로 바꾸겠습니다.


고광남 기자 :

민주당도 이기택 총재의 기자 간담회를 통해 선거법의 준수 의지와 순회집회계획의 취소를 선언했습니다.


이기택 (민주당 총재) :

선거법상의 허점을 이용한 구차한 선거개입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중앙선관위의 협조요청을 받아들여서 전국 6대도시 순회집회 계획을 전부 취소하겠습니다.


고광남 기자 :

이기택 총재는 그러나 수서부정에 대한 진상조사활동은 더욱 강화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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