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 대담, 한반도 곧 붕괴

입력 1991.03.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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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화요일 밤 KBS 9시 뉴스입니다.

한반도 남쪽에서는 지금 지방선거 열기에 가득차 있는 가운데 국제사회는 숨가쁜 세력개편과 새 국제질서 구축을 위한 열강들의 발걸음이 활발합니다.

우리의 풍요한 내일과 안전한 평화보장을 위해서도 우리의 시각은 내외를 보는 균형성을 잃어서는 안될 때입니다.

미국이 주도하는 걸프전 이후의 신 질서구축작업, 민족주의 열기와 경제위기로 몰리는 소련의 진통, 세력균형이 깨지면서 도처에 도사리고 있는 국지전 기능성 증대, 북한의 조심스러운 방향 전환 기미, 우리 모두가 큰 눈을 뜨고 봐야할 국제 정세들입니다.

KBS 9시 뉴스는 오늘 테마뉴스로 국내외소식을 입체적으로 집중보도해 드립니다.

미국의 브렌진스키 박사와 프랑스의 앙드레 퐁텐 전 르몽드발행인이 KBS 9시뉴스에 출현합니다.

오늘 새벽 3시 KBS 9시 뉴스는 워싱턴의 브레진스키 박사와 파리의 앙드레 퐁텐 전 르몽드 발행인과 긴급 위성대담을 통해서 국제정세 변동의 개요를 진단해 봤습니다.

두 전문가들은 걸프전 영향과 새 국제질서 기류 때문에 한반도 분단 상황은 마지막 단계에 다 달았다고 전망했습니다.

정필모 기자가 요약해드립니다.


정필모 기자 :

미국의 브레진스키 박사와 프랑스의 퐁텐 전 르몽드 사장은 걸프전의 결과가 북한지도부에 대해 경종을 울려줌으로써 북한이 남침을 억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브레진스키 (전 백악관 안보 보자관) :

북한 지도부는 남침이 끔찍한 패배를 가져올 뿐이라는 결론을 내렸을 것이다.


정필모 기자 :

브레진스키 박사는 특히 경제적 측면에서 한국의 성공과 북한의 실패가 앞으로 10년안에 한반도의 분단을 종식시키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퐁텐 전 르모등사장도 알바니아와 더불어 마지막 스탈린주의 국가 가운데 하나인 북한이 동유럽국가와 같이 급격한 변화를 겪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퐁텐 (전 르몽드 신문 사장) :

알바니아도 정치범을 석방해야만 했다. 북한에서도 같은 상황이 일어날 것이다.


정필모 기자 :

브레진스키박사와 퐁텐 전 르몽드 사장은 김일성의 죽음이 가까워 올수록 북한이 공산체제를 유지하기가 힘들 것이며 따라서 한반도에서는 현재 북한체제의 변화를 이끌어낼 분단의 마지막 단계에서 접어들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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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성 대담, 한반도 곧 붕괴
    • 입력 1991-03-19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화요일 밤 KBS 9시 뉴스입니다.

한반도 남쪽에서는 지금 지방선거 열기에 가득차 있는 가운데 국제사회는 숨가쁜 세력개편과 새 국제질서 구축을 위한 열강들의 발걸음이 활발합니다.

우리의 풍요한 내일과 안전한 평화보장을 위해서도 우리의 시각은 내외를 보는 균형성을 잃어서는 안될 때입니다.

미국이 주도하는 걸프전 이후의 신 질서구축작업, 민족주의 열기와 경제위기로 몰리는 소련의 진통, 세력균형이 깨지면서 도처에 도사리고 있는 국지전 기능성 증대, 북한의 조심스러운 방향 전환 기미, 우리 모두가 큰 눈을 뜨고 봐야할 국제 정세들입니다.

KBS 9시 뉴스는 오늘 테마뉴스로 국내외소식을 입체적으로 집중보도해 드립니다.

미국의 브렌진스키 박사와 프랑스의 앙드레 퐁텐 전 르몽드발행인이 KBS 9시뉴스에 출현합니다.

오늘 새벽 3시 KBS 9시 뉴스는 워싱턴의 브레진스키 박사와 파리의 앙드레 퐁텐 전 르몽드 발행인과 긴급 위성대담을 통해서 국제정세 변동의 개요를 진단해 봤습니다.

두 전문가들은 걸프전 영향과 새 국제질서 기류 때문에 한반도 분단 상황은 마지막 단계에 다 달았다고 전망했습니다.

정필모 기자가 요약해드립니다.


정필모 기자 :

미국의 브레진스키 박사와 프랑스의 퐁텐 전 르몽드 사장은 걸프전의 결과가 북한지도부에 대해 경종을 울려줌으로써 북한이 남침을 억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브레진스키 (전 백악관 안보 보자관) :

북한 지도부는 남침이 끔찍한 패배를 가져올 뿐이라는 결론을 내렸을 것이다.


정필모 기자 :

브레진스키 박사는 특히 경제적 측면에서 한국의 성공과 북한의 실패가 앞으로 10년안에 한반도의 분단을 종식시키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퐁텐 전 르모등사장도 알바니아와 더불어 마지막 스탈린주의 국가 가운데 하나인 북한이 동유럽국가와 같이 급격한 변화를 겪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퐁텐 (전 르몽드 신문 사장) :

알바니아도 정치범을 석방해야만 했다. 북한에서도 같은 상황이 일어날 것이다.


정필모 기자 :

브레진스키박사와 퐁텐 전 르몽드 사장은 김일성의 죽음이 가까워 올수록 북한이 공산체제를 유지하기가 힘들 것이며 따라서 한반도에서는 현재 북한체제의 변화를 이끌어낼 분단의 마지막 단계에서 접어들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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