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대 명단 공개

입력 1991.04.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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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일제 때 전쟁터 위안부로 끌려간 이른바 정신대 요원은 약8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오키나와로 끌려갔던 한국 여성정신대 명단이 일부 밝혀져서 서류로써는 처음으로 그 비극의 역사를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전여옥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전여옥 특파원 :

이선호, 정해옥, 김현옥, 그리고 최상주 이 수많은 우리 여성들의 이름이 정신대로 끌려가 겪어야 했던 그들의 한많은 삶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일제소녀의 종군 위안부라는 이름으로 오키나와까지 끌려간 이 150여명의 여성들은 지난 1946년 2월당이 미군 오키나와기지 사령부가 상부에 보고한 조선인 포로1,600명 가운데 일부입니다.

이 명단은 그동안 일본 국회 도서관에 마이크로필름으로 보관돼 잠적하고 있던 것을 이번에 일본 사회당의 모토오카 쇼자 참의원이 찾아낸 것입니다.

모토오카의원은 정신대문제는 인권의 문제라면서 일본이 지은 죄의 역사를 뉘우치며 한국 그리스도 여성단체와 함께 진실을 밝히라는 편지를 가이후 수상에게 수차례 보냈지만은 아무런 답장조차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 종근 위안부문제는 결코 국가나 또 정부가 책임질 문제가 아니라고 대답해 왔습니다.

그 이유로는 태평양전쟁 당시에 종군위안부를 모집했던 것은 민간업자가 했기 때문에 정부의 책임은 없다는 것입니다.


모토오카 쇼지 (일본 참의원 의원) :

일본의 사과문제가 중요합니다.

야당의원으로서 정부에 대해 배상 등을 계속 요구할 것입니다.


전여옥 특파원 :

오늘 오토오카 의원은 국회에서 조서여성의 정신대문제에 대해서 정부의 진상규명을 요구했습니다.

KBS뉴스 도쿄에서 전여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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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신대 명단 공개
    • 입력 1991-04-01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일제 때 전쟁터 위안부로 끌려간 이른바 정신대 요원은 약8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오키나와로 끌려갔던 한국 여성정신대 명단이 일부 밝혀져서 서류로써는 처음으로 그 비극의 역사를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전여옥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전여옥 특파원 :

이선호, 정해옥, 김현옥, 그리고 최상주 이 수많은 우리 여성들의 이름이 정신대로 끌려가 겪어야 했던 그들의 한많은 삶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일제소녀의 종군 위안부라는 이름으로 오키나와까지 끌려간 이 150여명의 여성들은 지난 1946년 2월당이 미군 오키나와기지 사령부가 상부에 보고한 조선인 포로1,600명 가운데 일부입니다.

이 명단은 그동안 일본 국회 도서관에 마이크로필름으로 보관돼 잠적하고 있던 것을 이번에 일본 사회당의 모토오카 쇼자 참의원이 찾아낸 것입니다.

모토오카의원은 정신대문제는 인권의 문제라면서 일본이 지은 죄의 역사를 뉘우치며 한국 그리스도 여성단체와 함께 진실을 밝히라는 편지를 가이후 수상에게 수차례 보냈지만은 아무런 답장조차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 종근 위안부문제는 결코 국가나 또 정부가 책임질 문제가 아니라고 대답해 왔습니다.

그 이유로는 태평양전쟁 당시에 종군위안부를 모집했던 것은 민간업자가 했기 때문에 정부의 책임은 없다는 것입니다.


모토오카 쇼지 (일본 참의원 의원) :

일본의 사과문제가 중요합니다.

야당의원으로서 정부에 대해 배상 등을 계속 요구할 것입니다.


전여옥 특파원 :

오늘 오토오카 의원은 국회에서 조서여성의 정신대문제에 대해서 정부의 진상규명을 요구했습니다.

KBS뉴스 도쿄에서 전여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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