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쌀 반출

입력 1991.04.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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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정부의 남북무역상사의 직거래 승인으로 88년과 89년에 생산된 우리의 통일 쌀이 북한에 수출됩니다.

그리고 북한에서는 우리가 외국에서 수입하는 무연탄과 시멘트를 수입할 수 있게 돼 상호 보완적 무역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게 됐습니다.

박세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세민 기자 :

이번 남북한 직교역에서 북한에 보내게 되는 쌀5천 톤은 3만5천섬의 달하는 양으로 지난88년과 89년산 통일쌀 입니다.

우리는 그동안 계속되는 풍작과 쌀 소비의 둔화 등으로 쌀이 남아돌아 소비촉진이나 수출 촉진등 여러 방안을 강구해 왔습니다.

현재 정부미 재고량은 모두 2천만 섬이 넘는데 올해 소비량을 뺀다고 해도 1,445만섬 가량이 재고로 남게 됩니다.

정부미 적정 재고량을 9백만 섬으로 보면 500만 섬 이상이 과잉재고로 남는 셈이어서 이번에 북한에 방출되는 3만5천섬은 쌀 재고처리에도 다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우리가 북한에서 들여오는 시멘트의 경우 최근 건축경기의 과열로 올해 85만 톤 이상을 중국등 외국에서 수입해야 하는 실정으로 북한산 시멘트가 중국산보다 품질이 낳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무연탄도 연탄의 품질문제로 190만톤을 외국에서 들여와야 하는데 대부분 수교국을 포함한 사회주의국가에서 수입하기 때문에 북한산 도입에 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홍택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 :

북한에는 그 마그네산 크린크라든가 무연탄, 유연탄 등 광물자원이 풍부하고 반면에 우리는 그 자본과 기술이 상당히 북한에 비해서 풍부한 편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래서 앞으로 남북한간의 교역은 서로 상대방이 유리하게 생산할 수 있는 물건들을 서로 교역한다면 양측의 큰 경제력 실익이 있다고 보겠습니다.


박세민 기자 :

이번 남북한 직교역을 계기로 남북한이 서로 필요한 부분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실질적인 교류가 확대되길 국민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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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쌀 반출
    • 입력 1991-04-10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정부의 남북무역상사의 직거래 승인으로 88년과 89년에 생산된 우리의 통일 쌀이 북한에 수출됩니다.

그리고 북한에서는 우리가 외국에서 수입하는 무연탄과 시멘트를 수입할 수 있게 돼 상호 보완적 무역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게 됐습니다.

박세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세민 기자 :

이번 남북한 직교역에서 북한에 보내게 되는 쌀5천 톤은 3만5천섬의 달하는 양으로 지난88년과 89년산 통일쌀 입니다.

우리는 그동안 계속되는 풍작과 쌀 소비의 둔화 등으로 쌀이 남아돌아 소비촉진이나 수출 촉진등 여러 방안을 강구해 왔습니다.

현재 정부미 재고량은 모두 2천만 섬이 넘는데 올해 소비량을 뺀다고 해도 1,445만섬 가량이 재고로 남게 됩니다.

정부미 적정 재고량을 9백만 섬으로 보면 500만 섬 이상이 과잉재고로 남는 셈이어서 이번에 북한에 방출되는 3만5천섬은 쌀 재고처리에도 다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우리가 북한에서 들여오는 시멘트의 경우 최근 건축경기의 과열로 올해 85만 톤 이상을 중국등 외국에서 수입해야 하는 실정으로 북한산 시멘트가 중국산보다 품질이 낳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무연탄도 연탄의 품질문제로 190만톤을 외국에서 들여와야 하는데 대부분 수교국을 포함한 사회주의국가에서 수입하기 때문에 북한산 도입에 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홍택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 :

북한에는 그 마그네산 크린크라든가 무연탄, 유연탄 등 광물자원이 풍부하고 반면에 우리는 그 자본과 기술이 상당히 북한에 비해서 풍부한 편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래서 앞으로 남북한간의 교역은 서로 상대방이 유리하게 생산할 수 있는 물건들을 서로 교역한다면 양측의 큰 경제력 실익이 있다고 보겠습니다.


박세민 기자 :

이번 남북한 직교역을 계기로 남북한이 서로 필요한 부분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실질적인 교류가 확대되길 국민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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