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

입력 1991.04.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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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석 앵커 :


국회는 오늘 국무총리와 관계 장관들에게 경제 분야의 질문을 폈습니다.

대정부 질문 내용은 물가문제, 무역 적자문제에 집중됐습니다.

강재현 기자가 전합니다.


강재현 기자 :

첫 번째 질문에 나선 민자당의 이성호 의원은 우리정부의 경제정책이 신뢰가 떨어졌음을 지적하고 정부가 발표하는 공식 통계상의 지수물가와 주부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물가의 차이를 그 단적인 예로 들었습니다.


이성호 (민자당 의원) :

지수는 뭐 때문에 냅니까?

오르면 오른 대로 내리면 내린 대로 사실 그대로를 국민에게 알리시고 사실 그대로를 정책에 올려야 옳은 정책이 되지 않습니까?


강재현 기자 :

신민당의 신기하 의원도 물가안정의 실패는 총체적인, 경제적인 실패라고 규정하고 현 정권의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신기하 (신민당 의원) :

절약과 저축을 미덕으로 알고 살아온 우리 국민들에게 물가폭등의 굴레를 씌어 웃음을 빼앗고 우울과 좌절을 안겨준 정권은 어느 정권이고, 그 사람은 누구입니까?


강재현 기자 :

민자당의 연제원 의원은 불과 2년 전에 아시아의 4마리용의 선두주자로 각광받던 우리나라가 지금은 무역수지 적자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며 근본적인 대책은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연제원 (민자당 의원) :

정부의 정책이 혁신되어야 합니다.

산업구조를 조정하여 국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고사마을도 원천적인 시책을 수행해야 합니다.


강재현 기자 :

신민당의 최봉구 의원도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재벌에 대한 여신관리를 강화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최봉구 (신민당 의원) :

획일적이고 실효성 있는 여신관리를 위해서는 제 2금융권도 포함하여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에 대한 재무부 장관의 답변을 듣고자 합니다.


강재현 기자 :

마지막으로 민자당의 임무웅 의원은 걸프전의 참전국으로서 미국이 공격적인 대외 통상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하고 한, 미 통상 현안에 대한 정부대책은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임무웅 (민자당 의원) :

우리 시장의 무조건 적인 개방과 우루과이라운드에서 미국에 지지할 것을 요구하는 바, 이에 대한 상공부장관의 견해와 우루과이라운드 타결에 대한 대책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강재현 기자 :

대체로 조용한 가운데 진행된 오늘 대정부 질문에서 신민당의 신기하 의원이 질문 도중 민자당 의원들에게 총재이름도 못 부르는 하수인 운운에 잠시 소란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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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시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
    • 입력 1991-04-25 21:00:00
    뉴스 9

박대석 앵커 :


국회는 오늘 국무총리와 관계 장관들에게 경제 분야의 질문을 폈습니다.

대정부 질문 내용은 물가문제, 무역 적자문제에 집중됐습니다.

강재현 기자가 전합니다.


강재현 기자 :

첫 번째 질문에 나선 민자당의 이성호 의원은 우리정부의 경제정책이 신뢰가 떨어졌음을 지적하고 정부가 발표하는 공식 통계상의 지수물가와 주부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물가의 차이를 그 단적인 예로 들었습니다.


이성호 (민자당 의원) :

지수는 뭐 때문에 냅니까?

오르면 오른 대로 내리면 내린 대로 사실 그대로를 국민에게 알리시고 사실 그대로를 정책에 올려야 옳은 정책이 되지 않습니까?


강재현 기자 :

신민당의 신기하 의원도 물가안정의 실패는 총체적인, 경제적인 실패라고 규정하고 현 정권의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신기하 (신민당 의원) :

절약과 저축을 미덕으로 알고 살아온 우리 국민들에게 물가폭등의 굴레를 씌어 웃음을 빼앗고 우울과 좌절을 안겨준 정권은 어느 정권이고, 그 사람은 누구입니까?


강재현 기자 :

민자당의 연제원 의원은 불과 2년 전에 아시아의 4마리용의 선두주자로 각광받던 우리나라가 지금은 무역수지 적자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며 근본적인 대책은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연제원 (민자당 의원) :

정부의 정책이 혁신되어야 합니다.

산업구조를 조정하여 국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고사마을도 원천적인 시책을 수행해야 합니다.


강재현 기자 :

신민당의 최봉구 의원도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재벌에 대한 여신관리를 강화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최봉구 (신민당 의원) :

획일적이고 실효성 있는 여신관리를 위해서는 제 2금융권도 포함하여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에 대한 재무부 장관의 답변을 듣고자 합니다.


강재현 기자 :

마지막으로 민자당의 임무웅 의원은 걸프전의 참전국으로서 미국이 공격적인 대외 통상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하고 한, 미 통상 현안에 대한 정부대책은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임무웅 (민자당 의원) :

우리 시장의 무조건 적인 개방과 우루과이라운드에서 미국에 지지할 것을 요구하는 바, 이에 대한 상공부장관의 견해와 우루과이라운드 타결에 대한 대책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강재현 기자 :

대체로 조용한 가운데 진행된 오늘 대정부 질문에서 신민당의 신기하 의원이 질문 도중 민자당 의원들에게 총재이름도 못 부르는 하수인 운운에 잠시 소란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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