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원 앵커 :
병원을 찾지 않고도 컴퓨터를 이용해서 집안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이른바 컴퓨터 클리닉이 국내에서 곧 시작됩니다.
이세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세강 기자 :
몸은 불편한데 언제쯤 진찰받을 수 있을까.
종합병원마다 빚어지는 3시간 기다려 3분 진료 받는 이와 같은 불편은 컴퓨터를 이용한 정보화 사회에서는 사라지게 됩니다.
컴퓨터 클리닉은 환자들이 원할 때는 아무 때나 컴퓨터를 이용해 건강상담과 질병문의를 할 수 있습니다.
가령, 가슴이 아픈 환자가 컴퓨터에 입력된 문항에 따라서 자신의 증상을 예, 아니오로 설명해 나갑니다.
사람의 통증을 느끼는 부위는 머리, 팔, 가슴 등 대개 28가지 각 증세마다 10개에서 15개의 문항이 마련돼 있습니다.
환자의 증상이 모두 입력되면 병원에 있는 의사가 이를 보고 컴퓨터를 통해서 처방을 내려줍니다.
결국 안방에 주치의를 둔 셈입니다.
윤방부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장) :
인류에 생기는 병이 7~80%가 이번에 컴퓨터화된 28개의 질문화된 것을 통해 가지고 얼마든지 진료가 가능하게 돼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종합병원의 환자 집중현상을 막을 수 있고 두 번째는 시간을 의사나 환자가 절약할 수 있고....
이세강 기자 :
이번에 세브란스 병원에는 국내 처음으로 시도하는 컴퓨터 클리닉은 그 편리성과 함께 컴퓨터의 보급확대 그리고 손쉬운 이용방법 등으로 앞으로 널리 이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현재 연간 15만원인 데이터 통신의 이용료와 연회비의 부담을 줄여야하고 약국처방전 발행 등 의료기관과 유기적인 연결 그리고 건강상담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컴퓨터 클리닉
-
- 입력 1991-05-13 21:00:00
이규원 앵커 :
병원을 찾지 않고도 컴퓨터를 이용해서 집안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이른바 컴퓨터 클리닉이 국내에서 곧 시작됩니다.
이세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세강 기자 :
몸은 불편한데 언제쯤 진찰받을 수 있을까.
종합병원마다 빚어지는 3시간 기다려 3분 진료 받는 이와 같은 불편은 컴퓨터를 이용한 정보화 사회에서는 사라지게 됩니다.
컴퓨터 클리닉은 환자들이 원할 때는 아무 때나 컴퓨터를 이용해 건강상담과 질병문의를 할 수 있습니다.
가령, 가슴이 아픈 환자가 컴퓨터에 입력된 문항에 따라서 자신의 증상을 예, 아니오로 설명해 나갑니다.
사람의 통증을 느끼는 부위는 머리, 팔, 가슴 등 대개 28가지 각 증세마다 10개에서 15개의 문항이 마련돼 있습니다.
환자의 증상이 모두 입력되면 병원에 있는 의사가 이를 보고 컴퓨터를 통해서 처방을 내려줍니다.
결국 안방에 주치의를 둔 셈입니다.
윤방부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장) :
인류에 생기는 병이 7~80%가 이번에 컴퓨터화된 28개의 질문화된 것을 통해 가지고 얼마든지 진료가 가능하게 돼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종합병원의 환자 집중현상을 막을 수 있고 두 번째는 시간을 의사나 환자가 절약할 수 있고....
이세강 기자 :
이번에 세브란스 병원에는 국내 처음으로 시도하는 컴퓨터 클리닉은 그 편리성과 함께 컴퓨터의 보급확대 그리고 손쉬운 이용방법 등으로 앞으로 널리 이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현재 연간 15만원인 데이터 통신의 이용료와 연회비의 부담을 줄여야하고 약국처방전 발행 등 의료기관과 유기적인 연결 그리고 건강상담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