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범 앵커:
종합 주가지수가 올 들어서 가장 낮은 612.33을 기록했습니다.
남북한 유엔가입 등 호재와 광역의회선거에 따른 자금난 호전 등 기대에도 불구하고 주가상승을 돕지 못해서 주식시장이 무기력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광출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광출 기자:
오전만 해도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준까지는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지마는 주가는 그런 기대를 돌아보지 않았습니다.
증권시장은 장기간의 침체 끝에 자생력까지 잃었다는 판정을 받고 있습니다.
투자인구마저 줄어들고 주식을 사기위해 맡겨두었던 돈을 계속 찾아가는데다 기업들은 자금조달을 위해서 높은 금리의 회사채를 발행하고 있어서 시장이 더욱 활력을 잃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혁주 (투자 분석사):
통화증권률이 80년 이래 최고치인 18.4%까지 오르고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대체상품의 투자율이 증가하고 주식투자는 결국 자금이 유입되지 않는 상태에 매립비가 감소하는....
이광출 기자:
증권시장의 장기침체는 자본시장개방에 따른 이익마저 제대로 누리지 못할 정도로 그 기반을 취약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에서는 개방에 앞서서 주식물량이 더 많아야한다는 당위론이 우세하지마는 지금처럼 투자기반이 위축된 상황에서는 공급을 늘릴수도 없는 형편이며 주가지수마저 낮아서 어려움이 다한다는 지적입니다.
엄도명 (투자 분석사):
그 나중에 주가가 오르면은 그 시세차액이 많이 생기죠.
그리고 외국의 기관투자가들은 시세차익이난 그 과실을 자기나라로 이제 송금을 하게되는 겁니다.
이광출 기자:
특히 개방의 기반조성을 위해서 추진 중인 금리자유화가 탈진상태에 빠진 중시를 더욱 억누를 것이라는 우려가 많습니다.
정경운 (한신증권 투자분석담당):
단기적으로는 금리와 주가는 그 상반된 영향을 미치는 길로 지금까지 경험이 말해주고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이광출 기자:
해외자본시장 동향을 알아보기 위해서 증권회사에 설치된 이 딜링룸은 해외시장과 직접 연결이 안돼서 정보입수가 대단히 느립니다.
개방을 눈앞에 두고도 제대로 대비책을 갖추지 못한 우리 업계의 모습 그대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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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합 주가지수 올 최저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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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1-05-29 21:00:00
박성범 앵커:
종합 주가지수가 올 들어서 가장 낮은 612.33을 기록했습니다.
남북한 유엔가입 등 호재와 광역의회선거에 따른 자금난 호전 등 기대에도 불구하고 주가상승을 돕지 못해서 주식시장이 무기력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광출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광출 기자:
오전만 해도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준까지는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지마는 주가는 그런 기대를 돌아보지 않았습니다.
증권시장은 장기간의 침체 끝에 자생력까지 잃었다는 판정을 받고 있습니다.
투자인구마저 줄어들고 주식을 사기위해 맡겨두었던 돈을 계속 찾아가는데다 기업들은 자금조달을 위해서 높은 금리의 회사채를 발행하고 있어서 시장이 더욱 활력을 잃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혁주 (투자 분석사):
통화증권률이 80년 이래 최고치인 18.4%까지 오르고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대체상품의 투자율이 증가하고 주식투자는 결국 자금이 유입되지 않는 상태에 매립비가 감소하는....
이광출 기자:
증권시장의 장기침체는 자본시장개방에 따른 이익마저 제대로 누리지 못할 정도로 그 기반을 취약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에서는 개방에 앞서서 주식물량이 더 많아야한다는 당위론이 우세하지마는 지금처럼 투자기반이 위축된 상황에서는 공급을 늘릴수도 없는 형편이며 주가지수마저 낮아서 어려움이 다한다는 지적입니다.
엄도명 (투자 분석사):
그 나중에 주가가 오르면은 그 시세차액이 많이 생기죠.
그리고 외국의 기관투자가들은 시세차익이난 그 과실을 자기나라로 이제 송금을 하게되는 겁니다.
이광출 기자:
특히 개방의 기반조성을 위해서 추진 중인 금리자유화가 탈진상태에 빠진 중시를 더욱 억누를 것이라는 우려가 많습니다.
정경운 (한신증권 투자분석담당):
단기적으로는 금리와 주가는 그 상반된 영향을 미치는 길로 지금까지 경험이 말해주고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이광출 기자:
해외자본시장 동향을 알아보기 위해서 증권회사에 설치된 이 딜링룸은 해외시장과 직접 연결이 안돼서 정보입수가 대단히 느립니다.
개방을 눈앞에 두고도 제대로 대비책을 갖추지 못한 우리 업계의 모습 그대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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