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대통령 북미 공식방문일정

박대석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노태우 대통령은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미국과 캐나다를 국빈자격으로 방문한다고 청와대 대변인이 공식 발표했습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부시 미국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는 세계 질서재편에 관해서 폭넓게 의견을 나눌 예정이며 멀루니 캐나다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는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협력문제를 깊이 있게 논의할 계획입니다.

먼저 노태우 대통령의 미국, 캐나다 공식 방문일정부터 알아봅니다.

보도에 홍성규 기자입니다.

홍성규 기자 :

노태우 대통령은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미국과 캐나다를 국빈으로 공식 방문하기 위해 오는 29일 출국합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먼저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해 현지시각으로 29일 스텐포드대학에서 한.미 양국관계 발전에 관해 연설할 예정입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다음달 1일 워싱턴을 공식 방문해 2일 오전 백악관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뒤 한.미 정상회담을 열고 저녁에는 부시대통령이 베푸는 만찬회에도 참석합니다.

미국 공식방문을 마친 노대통령은 다음달 3일 오후 오타와에 도착해 캐나다 공식문에 들어갑니다.

노대통령은 다음달 4일 오전 멀루니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공동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며 저녁에는 마티신총독 주최의 만찬회에 참석합니다.

노대통령은 귀국길에 밴쿠버에 들려 교민들을 격려한 뒤 다음달 7일 오후 서울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이수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세계의 변화와 새로운 국제질서 수립에 대한 의견교환과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구축방안 그리고 전통적인 한.미 우호협력의 심화 발전 등이 폭넓게 논의될 것이며 한.캐나다 정상회담에서는 같은 태평양국가로서 아시아 태평양 협력증진에 대한 의견교환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수정 대변인은 우리 국가원수가 미국을 국빈자격으로 방문하는 것은 지난 54년 이승만 대통령과 65년 박정희 대통령에 이어 이번에 세 번째이며 노대통령의 미국 캐나다 공식순방에는 이상옥 외무부 장관등 15명이 공식 수행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