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당선자 모습

입력 1991.06.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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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이번 선거에서 민자당은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과반수를 넘는 당선자를 냈지만 호남지방은 여전히 신민당의 아성으로 남았고, 영남지방은 민자당의 철옹성으로 그 모습을 쉽게 바꾸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민자당이 호남에서 한 곳 그리고 신민당이 영남에서 한 곳씩 당선자를 냈습니다.

이색 당선자들을 살펴봅니다.

강찬규 기자입니다.


강찬규 기자 :

이번 시. 도의원선거는 민자당이 호남지역에, 신민당이 영남지역에 각각 한 석씩 당선시켜 양당이 불모지의 교두보를 똑같이 마련한 신기록을 남겼습니다.


최홍운 (민자당 동광양 2선거구 당선자) :

지역으로 편 가르지 않고 정당으로 편 가르지 않고 정말로 개발도상에 있는 건강한 시를 개발해달라고 하는 진정한 요청으로 저는 받아들이고 싶습니다.


정찬석 (신민당 울산시 7선거구 당선자) :

동구전민과 노동자들이 지역감정의 벽을 뛰어넘어가지고 노동자 계층적인 이익과 구의를 찾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강찬규 기자 :

또 전 대전직할시장 이봉학씨가 민자당 후보로 나서 대전지역에서의 최대의 관심을 모았던 대전 유성 2선거구의 경우 신민당이 30대 무명시민인 송석천씨가 이봉학 후보를 누르고 당선의 감격을 안았습니다.


송석찬 (유성 2선거구 당선자) :

유성은 전국 제1의 관광지향 도시이며 첨단과학을 위한 연구단지가 자리 잡고 있으면서도 각종 규제에 묶여 유성발전의 저해가 되고 있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강찬규 기자 :

또 전직 노동부장관 출신으로써 경기도 안산시 제1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된 정한주씨는 전직 장관이 왜 부의원에 출마했느냐는 시각이 적지 않았다며 그러나 나름대로 할 일이 있다고 소박한 포부를 밝혔습니다.


정한주 (안산시 1선거구 당선자) :

노동부 장관을 했기 때문에 이 지역 발전을 수립시켜 나가는 과정에 대해서 노사 간의 문제도 매우 나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래서 노사가 화합되는 길을 모색해 가면서…….


강찬규 기자 :

이밖에 경북에서는 지난 50년대 포항시 의회의원을 두 차례 지냈던 김옥득씨가 당선돼 3선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김옥득 (포항시 3선거구 당선자) :

도의회가 구성이 되면 가서 도의회에서 할 몫은 열심히 시민을 위해서 일을 할 각오를 가지고 있습니다.


강찬규 기자 :

30년 만에 부활된 이번 시. 도의원선거를 통해 당선된 이들 의원들이 지금의 포부와 열의를 의정활동으로 연결시킬 때 우리나라 풀뿌리 민주주의는 그만큼 빨리 성숙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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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색 당선자 모습
    • 입력 1991-06-21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이번 선거에서 민자당은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과반수를 넘는 당선자를 냈지만 호남지방은 여전히 신민당의 아성으로 남았고, 영남지방은 민자당의 철옹성으로 그 모습을 쉽게 바꾸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민자당이 호남에서 한 곳 그리고 신민당이 영남에서 한 곳씩 당선자를 냈습니다.

이색 당선자들을 살펴봅니다.

강찬규 기자입니다.


강찬규 기자 :

이번 시. 도의원선거는 민자당이 호남지역에, 신민당이 영남지역에 각각 한 석씩 당선시켜 양당이 불모지의 교두보를 똑같이 마련한 신기록을 남겼습니다.


최홍운 (민자당 동광양 2선거구 당선자) :

지역으로 편 가르지 않고 정당으로 편 가르지 않고 정말로 개발도상에 있는 건강한 시를 개발해달라고 하는 진정한 요청으로 저는 받아들이고 싶습니다.


정찬석 (신민당 울산시 7선거구 당선자) :

동구전민과 노동자들이 지역감정의 벽을 뛰어넘어가지고 노동자 계층적인 이익과 구의를 찾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강찬규 기자 :

또 전 대전직할시장 이봉학씨가 민자당 후보로 나서 대전지역에서의 최대의 관심을 모았던 대전 유성 2선거구의 경우 신민당이 30대 무명시민인 송석천씨가 이봉학 후보를 누르고 당선의 감격을 안았습니다.


송석찬 (유성 2선거구 당선자) :

유성은 전국 제1의 관광지향 도시이며 첨단과학을 위한 연구단지가 자리 잡고 있으면서도 각종 규제에 묶여 유성발전의 저해가 되고 있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강찬규 기자 :

또 전직 노동부장관 출신으로써 경기도 안산시 제1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된 정한주씨는 전직 장관이 왜 부의원에 출마했느냐는 시각이 적지 않았다며 그러나 나름대로 할 일이 있다고 소박한 포부를 밝혔습니다.


정한주 (안산시 1선거구 당선자) :

노동부 장관을 했기 때문에 이 지역 발전을 수립시켜 나가는 과정에 대해서 노사 간의 문제도 매우 나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래서 노사가 화합되는 길을 모색해 가면서…….


강찬규 기자 :

이밖에 경북에서는 지난 50년대 포항시 의회의원을 두 차례 지냈던 김옥득씨가 당선돼 3선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김옥득 (포항시 3선거구 당선자) :

도의회가 구성이 되면 가서 도의회에서 할 몫은 열심히 시민을 위해서 일을 할 각오를 가지고 있습니다.


강찬규 기자 :

30년 만에 부활된 이번 시. 도의원선거를 통해 당선된 이들 의원들이 지금의 포부와 열의를 의정활동으로 연결시킬 때 우리나라 풀뿌리 민주주의는 그만큼 빨리 성숙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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