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범 앵커 :
김기설씨의 유서 대필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전민련 간부인 강기훈씨는 이틀째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강 씨를 설득하면서 강 씨 주변인물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하고 있지만 수사는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윤제춘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제춘 기자 :
검찰에서 이틀째 조사를 받고 있는 강기훈씨는 묵비권을 행사하면서 일체 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 씨는 일상적인 대화이외에는 입을 굳게 다물고 있을 뿐만 아니라 몇 가지 인적사항만 쓴 뒤에 글씨쓰기도 거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서울지검 강력부 강신욱 부장검사는 강 씨에게 적극적으로 심문에 응할 것을 설득하고 있으며 강 씨가 오늘 새벽부터 조금씩 심경의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강신욱 부장검사는 이어 강 씨가 계속 묵비권을 행사할 경우 유서를 쓴 시기와 장소 등 혐의사실의 중요부분을 밝혀내지 못해 수사가 장기화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오늘밤 묵비권행사를 내용으로 하는 1차 피의자조사를 받은 뒤 일단 강 씨를 서울 구치소에 수감할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강 씨의 진술거부가 변호인과 상의해서 결정한 행동으로 판단해 강 씨가 심문에 응할 때까지 변호인 접견을 허용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김기설씨 분신이후 3차례에 걸쳐서 대책회의를 하는 것으로 알려진 강 씨 주변인물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면회하러온 여자 친구 이 모양을 연행해 강 씨의 주변인물의 소재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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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설씨 유서대필 용의자 강기훈 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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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1-06-25 21:00:00

박성범 앵커 :
김기설씨의 유서 대필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전민련 간부인 강기훈씨는 이틀째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강 씨를 설득하면서 강 씨 주변인물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하고 있지만 수사는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윤제춘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제춘 기자 :
검찰에서 이틀째 조사를 받고 있는 강기훈씨는 묵비권을 행사하면서 일체 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 씨는 일상적인 대화이외에는 입을 굳게 다물고 있을 뿐만 아니라 몇 가지 인적사항만 쓴 뒤에 글씨쓰기도 거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서울지검 강력부 강신욱 부장검사는 강 씨에게 적극적으로 심문에 응할 것을 설득하고 있으며 강 씨가 오늘 새벽부터 조금씩 심경의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강신욱 부장검사는 이어 강 씨가 계속 묵비권을 행사할 경우 유서를 쓴 시기와 장소 등 혐의사실의 중요부분을 밝혀내지 못해 수사가 장기화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오늘밤 묵비권행사를 내용으로 하는 1차 피의자조사를 받은 뒤 일단 강 씨를 서울 구치소에 수감할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강 씨의 진술거부가 변호인과 상의해서 결정한 행동으로 판단해 강 씨가 심문에 응할 때까지 변호인 접견을 허용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김기설씨 분신이후 3차례에 걸쳐서 대책회의를 하는 것으로 알려진 강 씨 주변인물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면회하러온 여자 친구 이 모양을 연행해 강 씨의 주변인물의 소재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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