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신선대 컨테이너 부두 준공

입력 1991.06.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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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항만시설의 포화상태로 화물 적체현상을 보이던 부산 컨테이너 부두에 적체가 완화될 수 있게 됐습니다.

부산항 신선대 컨테이너 부두가 준공돼서 오늘 정원식 국무총리 서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습니다.

부산에서 정수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수원 기자 :

오늘 준공된 신선대 부두는 전체 면적이 27만여 평으로 우리나라 최대의 컨테이너 전용 부두로써 공사비만 해도 7천7백4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이에 따라 부산항의 컨테이너 처리능력은 현재 1백26만개에서 2백22만개로 무려 80%나 늘어나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부산항은 제반시설부족으로 컨테이너 4천5백 개 이상을 한꺼번에 실을 수 있는 대형 선박은 들어올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 부두가 준공이 됨으로써 컨테이너 선박의 대형화 추세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김종길 (부산지방 해운항만청장) :

현재 체선 율이 약 40%가 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하여 경제적 손실이 약 2백8십억 정도 되고 있는데 이 부두가 준공됨으로써 체선 율을 완전 해소할 수가 있습니다.

정수원 기자 :

신선대 부두는 전산정보체제가 완벽하게 갖춰져 장치장관리와 화물의 양, 하역작업, 장비운영 등 대부분의 업무를 전산화했으며 최신 하역장비마저 갖추어 부두운영을 원활하고 손쉽게 했습니다.

5만 톤급 선박 3척이 동시에 재발할 수 있는 신선대 부두는 지난 85년 12월에 착공해 5년7개월만인 오늘 준공을 보게 됐으나 아직 배부도로가 완공되지 않아 내년까지는 부분가동을 할 수 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한편 오늘 준공식은 부두 야적장에서 정원식 국무총리 서리와 국회 국회의원, 항만 관계자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경찰대의 해상퍼레이드와 컨테이너 양하역작업 시범 등 다채로운 행사로 거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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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항 신선대 컨테이너 부두 준공
    • 입력 1991-06-26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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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항만시설의 포화상태로 화물 적체현상을 보이던 부산 컨테이너 부두에 적체가 완화될 수 있게 됐습니다.

부산항 신선대 컨테이너 부두가 준공돼서 오늘 정원식 국무총리 서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습니다.

부산에서 정수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수원 기자 :

오늘 준공된 신선대 부두는 전체 면적이 27만여 평으로 우리나라 최대의 컨테이너 전용 부두로써 공사비만 해도 7천7백4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이에 따라 부산항의 컨테이너 처리능력은 현재 1백26만개에서 2백22만개로 무려 80%나 늘어나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부산항은 제반시설부족으로 컨테이너 4천5백 개 이상을 한꺼번에 실을 수 있는 대형 선박은 들어올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 부두가 준공이 됨으로써 컨테이너 선박의 대형화 추세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김종길 (부산지방 해운항만청장) :

현재 체선 율이 약 40%가 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하여 경제적 손실이 약 2백8십억 정도 되고 있는데 이 부두가 준공됨으로써 체선 율을 완전 해소할 수가 있습니다.

정수원 기자 :

신선대 부두는 전산정보체제가 완벽하게 갖춰져 장치장관리와 화물의 양, 하역작업, 장비운영 등 대부분의 업무를 전산화했으며 최신 하역장비마저 갖추어 부두운영을 원활하고 손쉽게 했습니다.

5만 톤급 선박 3척이 동시에 재발할 수 있는 신선대 부두는 지난 85년 12월에 착공해 5년7개월만인 오늘 준공을 보게 됐으나 아직 배부도로가 완공되지 않아 내년까지는 부분가동을 할 수 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한편 오늘 준공식은 부두 야적장에서 정원식 국무총리 서리와 국회 국회의원, 항만 관계자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경찰대의 해상퍼레이드와 컨테이너 양하역작업 시범 등 다채로운 행사로 거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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