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대입 내신 40% 반영

입력 1991.06.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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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원 앵커 :

오는 94학년도 대학입시부터는 내신 성적 반영비율이 현재 30%에서 40%로 높아집니다.

또 내신 가운데 교과 성적의 등급도 현재 10등급에서 15등급으로 세분화됩니다.

뿐만 아니라 행동발달상황이나 교내의 봉사활동도 내신 성적에 반영하도록 한 것도 고등학교 교육을 현재 학습위주에서 전인교육으로 유도하기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유종일, 김진수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유종일 기자 :

현재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 대학입시를 치르는 94학년도부터 행동발달과 특별활동, 교내외 봉사활동이 내신에 추가돼 10%반영되고 교과서 성적0| 80%, 출석성적이 10%반영됩니다.

이와 함께 내신 성적이 현재 입시총점의 30%에서 앞으로는 40% 반영돼 입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높아집니다.


이준태 (교육부 장학편수실장) :

고등학교 내신 성적의 실질반영률은 4.9%에서 10.2%로 높였습니다마는 이렇게 함으로써 고등학교 교육과정 운영의 정상화를 기하고 또한 한두 번의 시험만으로 대학입학생을 선발할 때와는 오류를 방지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유종일 기자 :

이에 따라 교육부는 내신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학교별 성적관리위원회 운영을 보다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내신 성적의 80%를 차지하는 교과 성적은 현재의 10등급에서 15등급으로 등급을 세분화하고 최고와 최저점수간의 차이도 현재보다 두 배 가까이 넓혔습니다.

그리고 음악, 예술, 체육 교련교과와의 실기교육평가는 잡음의 소리를 없애기 위해 평가기준을 미리 정하고 70%이상, 기본점수제를 마련해 무단결석 없이 성실하게 수업한 학생은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러한 장치들에도 불구하고 교과 성적 등급이 세분화되고 등급 간 점수 차가 커짐으로써 급우들 간의 경쟁과 견제는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김진수 기자 :

내신 성적이 특별활동과 봉사활동 결과를 반영하도록 한 것은 다양한 취미와 봉사와 회생정신을 길러주기 위해서입니다.

이에 따라 이 영역은 상대평가 대신 절대평가방법을 적용하며 봉사활동 실적은 가산점으로 주어집니다.

봉사활동 성적은 한학년 단위로 전교 학생회장등의 간부, 클럽활동의 간부 그리고 학급의 반장, 부반장 등의 임무를 성실히 마쳤거나 청소년 단체 또는 환경정화 등의 봉사기관에서 표창이나 추천을 받은 학생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김성기 (교육부 교육연구관) :

학급반장이나 기타 봉사활동 실적이 없더라도 행동발달이나 특별활동 상황에서 모두 가를 받았을 때는 이 영역의 평가위에서는 1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안에서 규정되어 있습니다.


김진수 기자 :

봉사활동에 참여하지 못한 학생일지라도 행동발달과 특별활동에서 좋은 점수를 받으면 만점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그러나 역시 이 영역이 내신 평가요소에 포함된 것은 학부모들에게 비상한 관심과 궁금증을 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성적평가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얼마나 학교 측이 객관적인 근거를 토대로 하느냐가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게다가 점수만을 따기 위해 단체에 위장 가입하거나 외부 사회단체가 기록을 조작하는 것 등은 막기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우려돼 제도적인보완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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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4년 대입 내신 40% 반영
    • 입력 1991-06-28 21:00:00
    뉴스 9

이규원 앵커 :

오는 94학년도 대학입시부터는 내신 성적 반영비율이 현재 30%에서 40%로 높아집니다.

또 내신 가운데 교과 성적의 등급도 현재 10등급에서 15등급으로 세분화됩니다.

뿐만 아니라 행동발달상황이나 교내의 봉사활동도 내신 성적에 반영하도록 한 것도 고등학교 교육을 현재 학습위주에서 전인교육으로 유도하기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유종일, 김진수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유종일 기자 :

현재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 대학입시를 치르는 94학년도부터 행동발달과 특별활동, 교내외 봉사활동이 내신에 추가돼 10%반영되고 교과서 성적0| 80%, 출석성적이 10%반영됩니다.

이와 함께 내신 성적이 현재 입시총점의 30%에서 앞으로는 40% 반영돼 입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높아집니다.


이준태 (교육부 장학편수실장) :

고등학교 내신 성적의 실질반영률은 4.9%에서 10.2%로 높였습니다마는 이렇게 함으로써 고등학교 교육과정 운영의 정상화를 기하고 또한 한두 번의 시험만으로 대학입학생을 선발할 때와는 오류를 방지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유종일 기자 :

이에 따라 교육부는 내신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학교별 성적관리위원회 운영을 보다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내신 성적의 80%를 차지하는 교과 성적은 현재의 10등급에서 15등급으로 등급을 세분화하고 최고와 최저점수간의 차이도 현재보다 두 배 가까이 넓혔습니다.

그리고 음악, 예술, 체육 교련교과와의 실기교육평가는 잡음의 소리를 없애기 위해 평가기준을 미리 정하고 70%이상, 기본점수제를 마련해 무단결석 없이 성실하게 수업한 학생은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러한 장치들에도 불구하고 교과 성적 등급이 세분화되고 등급 간 점수 차가 커짐으로써 급우들 간의 경쟁과 견제는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김진수 기자 :

내신 성적이 특별활동과 봉사활동 결과를 반영하도록 한 것은 다양한 취미와 봉사와 회생정신을 길러주기 위해서입니다.

이에 따라 이 영역은 상대평가 대신 절대평가방법을 적용하며 봉사활동 실적은 가산점으로 주어집니다.

봉사활동 성적은 한학년 단위로 전교 학생회장등의 간부, 클럽활동의 간부 그리고 학급의 반장, 부반장 등의 임무를 성실히 마쳤거나 청소년 단체 또는 환경정화 등의 봉사기관에서 표창이나 추천을 받은 학생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김성기 (교육부 교육연구관) :

학급반장이나 기타 봉사활동 실적이 없더라도 행동발달이나 특별활동 상황에서 모두 가를 받았을 때는 이 영역의 평가위에서는 1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안에서 규정되어 있습니다.


김진수 기자 :

봉사활동에 참여하지 못한 학생일지라도 행동발달과 특별활동에서 좋은 점수를 받으면 만점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그러나 역시 이 영역이 내신 평가요소에 포함된 것은 학부모들에게 비상한 관심과 궁금증을 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성적평가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얼마나 학교 측이 객관적인 근거를 토대로 하느냐가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게다가 점수만을 따기 위해 단체에 위장 가입하거나 외부 사회단체가 기록을 조작하는 것 등은 막기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우려돼 제도적인보완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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