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범 앵커 :
민자당과 신민당은 시도의원선거 후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임시국회를 원활히 운영함으로서 앞으로 정국을 양당구도로 이끌어간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인식에 따라서 민자, 신민 두 당은 이번 임시국회 전략의 초점을 민생문제에 맞추고 있습니다.
김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진석 기자 :
민자당은 시도의원 선거에서 나타난 민의에 따라서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야당과의 입씨름을 지양하고 물가, 환경, 농어촌 등 민생문제에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입니다.
민자당은 특히 서민생활에 직결된 신도시 아파트 부실공사 등 현안에 대해서는 야당보다 더 신랄하게 문제점을 따지고 대책을 추궁하기로 했습니다.
박희태 (민자당 대변인) :
사회 기반시설 확충이 매우 시급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추가예산을 확보하고 선거에 나타난 여러 가지 민생문제와 신도시에 대한 불안제거 등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김진석 기자 :
신민당도 정원식 총리 임명동의안 표결에 참석하고 추가경정예산안도 세출을 늘리지 않는 선에서 새로 짠다면 심의에 응하겠다고 종례의 완강한 태도에서 한발 물러섰습니다.
민생현안에 주력한다는 것은 신민당도 마찬가지지만 시도의원 선거의 문제점은 그냥 넘어갈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박상천 (신민당 대변인) :
선거부정문제, 신도시아파트 부실공사문제, 물가 등 민생문제 전반에 걸쳐서 심도 있는 추궁을 하기로 이렇게 결정을 했습니다.
김진석 기자 :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앞으로의 정치일정과 선거법 등에 대한 탐색도 활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민자당의 김윤환 사무총장은 내년 2월 국회의원, 4월 기초단체장, 6월 광역단체장, 12월 대통령선거의 안을 제시하면서 선거구는 소선거구제가 기본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에 신민당은 대통령선거는 12월에 하되 국회의원과 기초 광역단체장 선거는 4,5월에 동시 또는 1주일 간격으로 치르자는 의견이어서 앞으로 여야수뇌부와 관련 당직자간에 수면 및 대화가 활발히 벌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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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자유당 · 신민주연합당, 민생현안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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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1-07-03 21:00:00

박성범 앵커 :
민자당과 신민당은 시도의원선거 후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임시국회를 원활히 운영함으로서 앞으로 정국을 양당구도로 이끌어간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인식에 따라서 민자, 신민 두 당은 이번 임시국회 전략의 초점을 민생문제에 맞추고 있습니다.
김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진석 기자 :
민자당은 시도의원 선거에서 나타난 민의에 따라서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야당과의 입씨름을 지양하고 물가, 환경, 농어촌 등 민생문제에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입니다.
민자당은 특히 서민생활에 직결된 신도시 아파트 부실공사 등 현안에 대해서는 야당보다 더 신랄하게 문제점을 따지고 대책을 추궁하기로 했습니다.
박희태 (민자당 대변인) :
사회 기반시설 확충이 매우 시급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추가예산을 확보하고 선거에 나타난 여러 가지 민생문제와 신도시에 대한 불안제거 등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김진석 기자 :
신민당도 정원식 총리 임명동의안 표결에 참석하고 추가경정예산안도 세출을 늘리지 않는 선에서 새로 짠다면 심의에 응하겠다고 종례의 완강한 태도에서 한발 물러섰습니다.
민생현안에 주력한다는 것은 신민당도 마찬가지지만 시도의원 선거의 문제점은 그냥 넘어갈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박상천 (신민당 대변인) :
선거부정문제, 신도시아파트 부실공사문제, 물가 등 민생문제 전반에 걸쳐서 심도 있는 추궁을 하기로 이렇게 결정을 했습니다.
김진석 기자 :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앞으로의 정치일정과 선거법 등에 대한 탐색도 활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민자당의 김윤환 사무총장은 내년 2월 국회의원, 4월 기초단체장, 6월 광역단체장, 12월 대통령선거의 안을 제시하면서 선거구는 소선거구제가 기본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에 신민당은 대통령선거는 12월에 하되 국회의원과 기초 광역단체장 선거는 4,5월에 동시 또는 1주일 간격으로 치르자는 의견이어서 앞으로 여야수뇌부와 관련 당직자간에 수면 및 대화가 활발히 벌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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