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 야권 지역편중타파 방안 마련

입력 1991.07.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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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 앵커 :

여야는 지난 시도의회의원 선거결과 또다시 드러난 지역편중 현상을 타파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민자당은 중앙당에 사퇴서를 제출한 호남지역 지구당위원장들이 일단 사퇴를 유보한 채 선거제도 개선활동에 참여하기로 했고 신민당은 야권통합 추진위원회 첫 회의를 열어서 지역성 탈퇴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보도에 강갑출 기자입니다.


강갑출 기자 :

민자당의 광주 전남지역과 전북지역 지구당위원장들은 오늘 김윤환 사무초장을 잇달아 만난 뒤 선거에서의 완승과 완패에 대한 근본원인은 지역감정과 잘못된 선거제도에 있다고 보고 대선거구제로 국회의원 선거법을 고칠 것을 중앙당에 강력히 주장했습니다.

오늘 간담회에서 호남지역 위원장들은 사퇴인사를 유보하고 당이 선거제도 개선 소위원회에 참여하기로 결정함으로서 사퇴파동은 일단 진정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조남조 (민자당 전라북도 지부장) :

우리 위원장들은 중앙당이 선거제도를 개혁하도록 강력히 요구를 했고 또 그 개혁의 과정을 지켜본 후에 우리들의 사표 처리문제를 결행하도록 이렇게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에 대해 김윤환 사무총장은 중앙당 선거법개정 소위원회에 호남지역 지구당위원장 2명을 더 포함시켜 비례대표제 도입 등 지역감정 타파를 위한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민당은 오늘 야권통합 추진위원회의 첫 회의를 열어 지역성 탈피를 위한 구체적인 야권통합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한광옥 (신민당 야권통합추진위 간사) :

본 민주세력의 대동단결, 수권정당의 그 면모를 갖추는 문제 그 다음에 민주적 절차에 의한 통합 이런 몇 가지 문제에 대해서 진지하게 논의를 했습니다.


강갑출 기자 :

야권통합 추진위원회는 특히 범 민주세력의 다양한 의견들을 서로 존중하는 신뢰의 바탕에서 통합작업에 나서기로 했으며 야권통합에 대한 공청회와 여론조사 등 구체적인 활동방향은 오는 11일 다시 회의를 열어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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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권 · 야권 지역편중타파 방안 마련
    • 입력 1991-07-06 21:00:00
    뉴스 9

신은경 앵커 :

여야는 지난 시도의회의원 선거결과 또다시 드러난 지역편중 현상을 타파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민자당은 중앙당에 사퇴서를 제출한 호남지역 지구당위원장들이 일단 사퇴를 유보한 채 선거제도 개선활동에 참여하기로 했고 신민당은 야권통합 추진위원회 첫 회의를 열어서 지역성 탈퇴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보도에 강갑출 기자입니다.


강갑출 기자 :

민자당의 광주 전남지역과 전북지역 지구당위원장들은 오늘 김윤환 사무초장을 잇달아 만난 뒤 선거에서의 완승과 완패에 대한 근본원인은 지역감정과 잘못된 선거제도에 있다고 보고 대선거구제로 국회의원 선거법을 고칠 것을 중앙당에 강력히 주장했습니다.

오늘 간담회에서 호남지역 위원장들은 사퇴인사를 유보하고 당이 선거제도 개선 소위원회에 참여하기로 결정함으로서 사퇴파동은 일단 진정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조남조 (민자당 전라북도 지부장) :

우리 위원장들은 중앙당이 선거제도를 개혁하도록 강력히 요구를 했고 또 그 개혁의 과정을 지켜본 후에 우리들의 사표 처리문제를 결행하도록 이렇게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에 대해 김윤환 사무총장은 중앙당 선거법개정 소위원회에 호남지역 지구당위원장 2명을 더 포함시켜 비례대표제 도입 등 지역감정 타파를 위한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민당은 오늘 야권통합 추진위원회의 첫 회의를 열어 지역성 탈피를 위한 구체적인 야권통합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한광옥 (신민당 야권통합추진위 간사) :

본 민주세력의 대동단결, 수권정당의 그 면모를 갖추는 문제 그 다음에 민주적 절차에 의한 통합 이런 몇 가지 문제에 대해서 진지하게 논의를 했습니다.


강갑출 기자 :

야권통합 추진위원회는 특히 범 민주세력의 다양한 의견들을 서로 존중하는 신뢰의 바탕에서 통합작업에 나서기로 했으며 야권통합에 대한 공청회와 여론조사 등 구체적인 활동방향은 오는 11일 다시 회의를 열어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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