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7개국 정상회담 폐막

입력 1991.07.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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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7월 17일 수요일 밤 KBS 9시 뉴스입니다.

선진7개국 정상들은 소련에 대한 경제지원으로 IMF 등 국제금융기구 참여를 통한 자금지원의 길을 열어주고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을 연내에 타결한다는 내용의 경제선언을 발표하고 오늘 사흘 동안의 회의를 마쳤습니다.

G7정상들은 올 하반기부터 세계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인플레와 자금부족 등의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런던에서 정용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정용석 특파원 :

오늘 런던에서 발표된 경제선언은 올 하반기부터는 세계경제가 회복될 기미를 보일 것이라는 점을 전제로 국제무역과 저축증대 그리고 소련에 대한 경제지원 등 모두 10개항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G7정상들은 오늘 경제선언에서 앞으로 예상되고 있는 소련과 동유럽의 경제개혁과 걸프만지역의 복구 등 세계적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며 이러한 자금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가 지대한 관심사였음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올 하반기 때부터는 세계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이 되나 인플레와 자금부족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G7 각국들이 재정적자를 과감히 타개하고 또한 저축증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메이저 (영국총리) :

이번 G7정상회담은 매우 유익했고 정치. 경제적으로 생산적이었습니다.


정용석 특파원 :

세 번째 항목인 우루과이라운드는 미국과 EC각국들의 대립이 예상되었으나 오늘 발표된 고르비의 선언에서는 연내타결을 위해서는 각국이 최대한 노력하기로 의견에 일치를 보는 선에서 합의됐습니다.

이밖에도 내일 6월에 유엔이 주재하는 환경 세미나를 개최하기로 했으며 구책할만한 개발도상국가들의 채무를 줄이는 문제 또한 중동문제와 에너지문제, 마약대책 등이 협의됐습니다.

다음번 18일자 G7회담은 내년 7월 독일의 뮌헨에서 열립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정용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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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진7개국 정상회담 폐막
    • 입력 1991-07-17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7월 17일 수요일 밤 KBS 9시 뉴스입니다.

선진7개국 정상들은 소련에 대한 경제지원으로 IMF 등 국제금융기구 참여를 통한 자금지원의 길을 열어주고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을 연내에 타결한다는 내용의 경제선언을 발표하고 오늘 사흘 동안의 회의를 마쳤습니다.

G7정상들은 올 하반기부터 세계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인플레와 자금부족 등의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런던에서 정용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정용석 특파원 :

오늘 런던에서 발표된 경제선언은 올 하반기부터는 세계경제가 회복될 기미를 보일 것이라는 점을 전제로 국제무역과 저축증대 그리고 소련에 대한 경제지원 등 모두 10개항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G7정상들은 오늘 경제선언에서 앞으로 예상되고 있는 소련과 동유럽의 경제개혁과 걸프만지역의 복구 등 세계적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며 이러한 자금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가 지대한 관심사였음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올 하반기 때부터는 세계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이 되나 인플레와 자금부족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G7 각국들이 재정적자를 과감히 타개하고 또한 저축증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메이저 (영국총리) :

이번 G7정상회담은 매우 유익했고 정치. 경제적으로 생산적이었습니다.


정용석 특파원 :

세 번째 항목인 우루과이라운드는 미국과 EC각국들의 대립이 예상되었으나 오늘 발표된 고르비의 선언에서는 연내타결을 위해서는 각국이 최대한 노력하기로 의견에 일치를 보는 선에서 합의됐습니다.

이밖에도 내일 6월에 유엔이 주재하는 환경 세미나를 개최하기로 했으며 구책할만한 개발도상국가들의 채무를 줄이는 문제 또한 중동문제와 에너지문제, 마약대책 등이 협의됐습니다.

다음번 18일자 G7회담은 내년 7월 독일의 뮌헨에서 열립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정용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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