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양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전지방검찰청은 암매장관련자들의 자수모임에 주식회사 세모의 최고경영진이 직접 개입한 새로운 사실을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서 사장 유병언씨가 직접 지시했는지 자수이유를 캐고 있습니다.
대전방송총국 곽영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곽영지 기자 :
검찰조사결과 세모 대표이사 겸 관리담당 부사장인 박상복씨가 지난 3월 세모 영업담당 상무인 구창완씨를 통해 암매장 피의자들의 자수계획을 보고받고 이를 승인했으며 피의자들이 자수하기가지 수시로 진행과정을 보고받는 등 자수에 직접 관여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세모가 암매장 피의자들을 배후 조정 한 것은 종교문제연구소장 탁명환씨 등이 오대양과 세모 관련사실을 끊임없이 제기함에 다라 암매장 피해자들을 자수시켜 오대양 실종자들에 대한 경찰수사를 마무리 짓게 하고 자수자들이 경찰에서 오대양과 세모 관련사실을 공식 부인하게 함으로써 오대양과 세모관련설을 완벽히 잠재우려한 의도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도 세모의 최고경영진인 박창복씨와 중견간부들이 자수모임에 직접 관여해 사후대책가지 마련하는 등 치밀한 자수계획을 모의한 점으로 보아 유병언 세모사장이 그 배후를 조정 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암매장 피의자들의 자수동기를 밝히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보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내일 에 수사협조차원에서 그동안 끊임없이 의혹을 제기해온 민주당 김 현 의원을 소환해 32명이 집단 타살됐으며 오대양 사채가 수백억 원에 이른다는 김 현 의원에 대한 주장을 듣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집단변사의 당시상황을 재조사하기 위해 내일 오후 용인오대양공장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해 32명 집단 변사들이 4박5일 동안 어떻게 천정에서 기거할 수 있었는지 등 타살가능성에 대해 정밀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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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대양사건 세모 직접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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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1-08-12 21:00:00
오대양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전지방검찰청은 암매장관련자들의 자수모임에 주식회사 세모의 최고경영진이 직접 개입한 새로운 사실을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서 사장 유병언씨가 직접 지시했는지 자수이유를 캐고 있습니다.
대전방송총국 곽영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곽영지 기자 :
검찰조사결과 세모 대표이사 겸 관리담당 부사장인 박상복씨가 지난 3월 세모 영업담당 상무인 구창완씨를 통해 암매장 피의자들의 자수계획을 보고받고 이를 승인했으며 피의자들이 자수하기가지 수시로 진행과정을 보고받는 등 자수에 직접 관여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세모가 암매장 피의자들을 배후 조정 한 것은 종교문제연구소장 탁명환씨 등이 오대양과 세모 관련사실을 끊임없이 제기함에 다라 암매장 피해자들을 자수시켜 오대양 실종자들에 대한 경찰수사를 마무리 짓게 하고 자수자들이 경찰에서 오대양과 세모 관련사실을 공식 부인하게 함으로써 오대양과 세모관련설을 완벽히 잠재우려한 의도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도 세모의 최고경영진인 박창복씨와 중견간부들이 자수모임에 직접 관여해 사후대책가지 마련하는 등 치밀한 자수계획을 모의한 점으로 보아 유병언 세모사장이 그 배후를 조정 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암매장 피의자들의 자수동기를 밝히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보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내일 에 수사협조차원에서 그동안 끊임없이 의혹을 제기해온 민주당 김 현 의원을 소환해 32명이 집단 타살됐으며 오대양 사채가 수백억 원에 이른다는 김 현 의원에 대한 주장을 듣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집단변사의 당시상황을 재조사하기 위해 내일 오후 용인오대양공장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해 32명 집단 변사들이 4박5일 동안 어떻게 천정에서 기거할 수 있었는지 등 타살가능성에 대해 정밀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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