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발견된 인천항 해도가운데 가장 오래된 해도가 독일 수로국에 소장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해도는 독일군이 1년 동안에 측량을 거쳐서 작성한 것으로 당시 모습이 상세히 기술돼있어서 사료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한기봉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한기봉 기자 :
1880년대 유럽 국가들이 식민지건설에 앞서 가장 먼저 한 작업이 해도작성입니다.
구한말 유럽 국가들이 인천항을 조사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천항해도가 발견됐습니다.
이 해도는 지금까지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해군이 작성한 것 보다 3년 빠른 1884년 독일해군이 1년간의 측량을 토대로 해서 작성한 것으로 우리고육지명을 쓰지 않고 프랑스나 독일의 함대 사령관 이름을 지명으로 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제물포 앞바다 해도가운데 가장 오래된 이 해도는 인천앞바다가 그동안의 간척사업 등으로 크게 달라져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간만의 차가 현재와 같은 10미터로 기재돼 있어 이 해도가 매우 정확한 것임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반도의 관문인 인천항을 장악한 국가가 결국 한반도를 장악했다는 점에서 이 해도는 구한말 인천항이 세계열강의 각축장이었음을 뒷받침하는 자료이기도 합니다.
신태범 (인천 풍물기록가) :
독일사람, 영국사람, 미국사람들이 주로 살고 있었죠.
일본 총독정치가 시작되면서 상권이 일일선으로 집중되기 때문에 차츰차츰 인천을 떠나기 시작을 해서....
한기봉 기자 :
따라서 최초의 인천항 해도는 나라의 관문이 외국에 의해 유린되는 우리의 어두운 근대사 숨어있는 기록이기도 해 귀중한 해양자료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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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84년 독일 해군이 작성한 제물포 해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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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1-08-12 21:00:00
지금까지 발견된 인천항 해도가운데 가장 오래된 해도가 독일 수로국에 소장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해도는 독일군이 1년 동안에 측량을 거쳐서 작성한 것으로 당시 모습이 상세히 기술돼있어서 사료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한기봉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한기봉 기자 :
1880년대 유럽 국가들이 식민지건설에 앞서 가장 먼저 한 작업이 해도작성입니다.
구한말 유럽 국가들이 인천항을 조사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천항해도가 발견됐습니다.
이 해도는 지금까지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해군이 작성한 것 보다 3년 빠른 1884년 독일해군이 1년간의 측량을 토대로 해서 작성한 것으로 우리고육지명을 쓰지 않고 프랑스나 독일의 함대 사령관 이름을 지명으로 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제물포 앞바다 해도가운데 가장 오래된 이 해도는 인천앞바다가 그동안의 간척사업 등으로 크게 달라져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간만의 차가 현재와 같은 10미터로 기재돼 있어 이 해도가 매우 정확한 것임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반도의 관문인 인천항을 장악한 국가가 결국 한반도를 장악했다는 점에서 이 해도는 구한말 인천항이 세계열강의 각축장이었음을 뒷받침하는 자료이기도 합니다.
신태범 (인천 풍물기록가) :
독일사람, 영국사람, 미국사람들이 주로 살고 있었죠.
일본 총독정치가 시작되면서 상권이 일일선으로 집중되기 때문에 차츰차츰 인천을 떠나기 시작을 해서....
한기봉 기자 :
따라서 최초의 인천항 해도는 나라의 관문이 외국에 의해 유린되는 우리의 어두운 근대사 숨어있는 기록이기도 해 귀중한 해양자료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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