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호 태풍 글래디스 북상

입력 1991.08.22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박성범 앵커 :

제 12호 태풍 글래디스가 북상하고 있어서 우리나라의 영동과 남부지방이 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태풍의 진로와 앞으로의 기상전망을 조석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조석준 기자 :

북상하고 있는 제 12호 태풍 글래디스는 내일 오후 늦게 대마도 부근 해상을 지난 뒤 그 뒤로는 우리나라 동해 남부 해상 쪽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오늘밤부터 내일까지 영동과 영남지방을 중심으로 지역에 따라 2백 밀리미터 가까운 집중호우가 예상되고 바다에서는 높은 풍파가 치겠으며 특히 영남 해안지방에는 해일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먼저 태풍의 모습 보시겠습니다.

975밀리바의 B급 태풍인 글래디스는 현재 한 시간에 13km의 속도로 북쪽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중심부근에서는 초속 30미터가량의 폭풍우도 동반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 태풍은 내일 오전 중에 진행방향을 북동쪽으로 바꿔서 대마도 부근 해상을 지난 뒤 저녁쯤에는 우리나라 동해 남부 해상 쪽으로 빠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서울 중서부 지방을 제외한 우리나라 전역과 전 해상이 태풍에 직접 또는 간접적인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 시간 현재 내려진 기상특보 사항을 설명드리면은 남해 전 해상과 동해 남부해상 그리고 제주도, 영남해 해안지방이 태풍주위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동해 중부해상과 서해 남부해상에는 폭풍주의보가 내려져 있고 영동지방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이번 태풍은 지난번 캐틀린과는 달리 많은 비를 뿌리고 그리고 지역에 따라서는 해일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태풍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대비를 하시기 바랍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12호 태풍 글래디스 북상
    • 입력 1991-08-22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제 12호 태풍 글래디스가 북상하고 있어서 우리나라의 영동과 남부지방이 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태풍의 진로와 앞으로의 기상전망을 조석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조석준 기자 :

북상하고 있는 제 12호 태풍 글래디스는 내일 오후 늦게 대마도 부근 해상을 지난 뒤 그 뒤로는 우리나라 동해 남부 해상 쪽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오늘밤부터 내일까지 영동과 영남지방을 중심으로 지역에 따라 2백 밀리미터 가까운 집중호우가 예상되고 바다에서는 높은 풍파가 치겠으며 특히 영남 해안지방에는 해일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먼저 태풍의 모습 보시겠습니다.

975밀리바의 B급 태풍인 글래디스는 현재 한 시간에 13km의 속도로 북쪽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중심부근에서는 초속 30미터가량의 폭풍우도 동반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 태풍은 내일 오전 중에 진행방향을 북동쪽으로 바꿔서 대마도 부근 해상을 지난 뒤 저녁쯤에는 우리나라 동해 남부 해상 쪽으로 빠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서울 중서부 지방을 제외한 우리나라 전역과 전 해상이 태풍에 직접 또는 간접적인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 시간 현재 내려진 기상특보 사항을 설명드리면은 남해 전 해상과 동해 남부해상 그리고 제주도, 영남해 해안지방이 태풍주위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동해 중부해상과 서해 남부해상에는 폭풍주의보가 내려져 있고 영동지방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이번 태풍은 지난번 캐틀린과는 달리 많은 비를 뿌리고 그리고 지역에 따라서는 해일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태풍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대비를 하시기 바랍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