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원 앵커 :
일본의 NHK방송은 KBS가 광복 45주년 기념특집으로 제작한 다큐멘터리 태평양전쟁의 원혼들을 오늘밤 8시부터 9시까지 방송했습니다.
이 다큐멘터리는 태평양전쟁 때 일본군에 의해 강제로 끌려간 뒤 종군위안부가 된 20만 한국여성들의 실태를 고발한 작품입니다.
도쿄에서 전여옥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전여옥 특파원 :
오늘 저녁 8시부터 1시간 동안 일본 NHK 위성텔레비전에 세계가 전하는 일본시간에 방송된 태평양의 원혼들은 지난해 10월 일본 도야마 영상 대에서 다큐멘터리 부문 대상인 알라상을 탄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지난 1937년부터 45년까지 거의 10년 동안 10대부터 20대까지의 우리나라 여성 20만 명을 정신대로 끌고 가 낮에는 군수공장에서 중노동을 시키고 밤에는 일본 군인들의 노리개 감으로 만들었던 군국주의 일본의 추악한 역사를 고발하고 있습니다.
저희 KBS보도본부가 광복 45주년을 기념해 만든 이 작품은 지금도 종군위안부라는 제도자체가 없었다며 엄연한 역사적인 사실을 부정하고 있는 오늘의 일본에 대해서 당시 종군위안부였던 여성들의 입을 통해서 그대로 그 사실을 밝혀내고 있습니다.
취재팀은 당시 강제로 끌려가 수많은 일본 군인을 상대하며 굴욕적인 삶을 강요당했던 우리 여성들의 치욕과 한으로 가득 찬 얘기를 일본 사이판, 파이 등 현장취재를 바탕으로 낱낱이 고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본 NHK가 종전특집으로 마련한 이 세계인이 보내는 일본시간에는 KBS를 비롯해 영국 BBC 등 세계 각국에 방송으로 통해서 전범 일본의 역사를 밝히고 있습니다.
KBS뉴스 도쿄에서 전여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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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NHK 위성 텔레비전 "태평양전쟁의 원혼들"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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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1-08-23 21:00:00
이규원 앵커 :
일본의 NHK방송은 KBS가 광복 45주년 기념특집으로 제작한 다큐멘터리 태평양전쟁의 원혼들을 오늘밤 8시부터 9시까지 방송했습니다.
이 다큐멘터리는 태평양전쟁 때 일본군에 의해 강제로 끌려간 뒤 종군위안부가 된 20만 한국여성들의 실태를 고발한 작품입니다.
도쿄에서 전여옥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전여옥 특파원 :
오늘 저녁 8시부터 1시간 동안 일본 NHK 위성텔레비전에 세계가 전하는 일본시간에 방송된 태평양의 원혼들은 지난해 10월 일본 도야마 영상 대에서 다큐멘터리 부문 대상인 알라상을 탄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지난 1937년부터 45년까지 거의 10년 동안 10대부터 20대까지의 우리나라 여성 20만 명을 정신대로 끌고 가 낮에는 군수공장에서 중노동을 시키고 밤에는 일본 군인들의 노리개 감으로 만들었던 군국주의 일본의 추악한 역사를 고발하고 있습니다.
저희 KBS보도본부가 광복 45주년을 기념해 만든 이 작품은 지금도 종군위안부라는 제도자체가 없었다며 엄연한 역사적인 사실을 부정하고 있는 오늘의 일본에 대해서 당시 종군위안부였던 여성들의 입을 통해서 그대로 그 사실을 밝혀내고 있습니다.
취재팀은 당시 강제로 끌려가 수많은 일본 군인을 상대하며 굴욕적인 삶을 강요당했던 우리 여성들의 치욕과 한으로 가득 찬 얘기를 일본 사이판, 파이 등 현장취재를 바탕으로 낱낱이 고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본 NHK가 종전특집으로 마련한 이 세계인이 보내는 일본시간에는 KBS를 비롯해 영국 BBC 등 세계 각국에 방송으로 통해서 전범 일본의 역사를 밝히고 있습니다.
KBS뉴스 도쿄에서 전여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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