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국민학교 교실 부족

입력 1991.09.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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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원 앵커 :


안양시에 있는 국민학교 가운데 절반이 넘는 12개 학교가 아직도 2부제수업을 하고 있어서 심각한 교실부족현상을 빚고 있습니다.

그 실태를 김영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영택 기자 :

안양시내 국민학교 1학년 학생은 180학급에 모두 9천명입니다.

이 가운데 2부제수업을 하고 있는 학교는 12개 학교로 60학급 3천여 명의 어린 학생들이 아직도 2부제수업을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 2, 3학년의 경우도 48학급 2천 4백 명의 학생들이 2부제수업을 받고 있어 심각한 교실부족현상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2부제수업을 하고 있는 안양시내 한 국민학교 교실입니다.

20평 남짓한 좁은 교실에서 60여명의 어린이들이 더위에 지친 채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이 학교 1학년 14학급가운데 7학급 어린이들이 2부제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김덕조 (삼성국교 2학년) :

아침반보다 공부가 잘 안되고 시간 맞추기가 좀 힘들어서 오전반이 더 좋아요.


김정욱 (비산국교 교장) :

2부제수업으로 인해서 교사들의 근무부담이 상상 못할 정도로 큽니다.

정신적 부담도 물론 많을 뿐 아니라 토요일 날은 2부제수업 때문에 오후 3시, 4시까지 근무해야 되기 때문에 그러한 사기문제에도 막대한 지장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김영택 기자 :

그러나 안양시 교육청은 2부제 수업해소를 위해 교실 증축계획과 신설학교 설립 계획을 세워놓고 있으나 부진함과 예산부족 등으로 아직까지 아무런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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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양, 국민학교 교실 부족
    • 입력 1991-09-03 21:00:00
    뉴스 9

이규원 앵커 :


안양시에 있는 국민학교 가운데 절반이 넘는 12개 학교가 아직도 2부제수업을 하고 있어서 심각한 교실부족현상을 빚고 있습니다.

그 실태를 김영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영택 기자 :

안양시내 국민학교 1학년 학생은 180학급에 모두 9천명입니다.

이 가운데 2부제수업을 하고 있는 학교는 12개 학교로 60학급 3천여 명의 어린 학생들이 아직도 2부제수업을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 2, 3학년의 경우도 48학급 2천 4백 명의 학생들이 2부제수업을 받고 있어 심각한 교실부족현상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2부제수업을 하고 있는 안양시내 한 국민학교 교실입니다.

20평 남짓한 좁은 교실에서 60여명의 어린이들이 더위에 지친 채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이 학교 1학년 14학급가운데 7학급 어린이들이 2부제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김덕조 (삼성국교 2학년) :

아침반보다 공부가 잘 안되고 시간 맞추기가 좀 힘들어서 오전반이 더 좋아요.


김정욱 (비산국교 교장) :

2부제수업으로 인해서 교사들의 근무부담이 상상 못할 정도로 큽니다.

정신적 부담도 물론 많을 뿐 아니라 토요일 날은 2부제수업 때문에 오후 3시, 4시까지 근무해야 되기 때문에 그러한 사기문제에도 막대한 지장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김영택 기자 :

그러나 안양시 교육청은 2부제 수업해소를 위해 교실 증축계획과 신설학교 설립 계획을 세워놓고 있으나 부진함과 예산부족 등으로 아직까지 아무런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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