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심야영업 무허가업소 폐쇄

입력 1991.09.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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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원 앵커 :

계속되는 단속엄포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는 이태원지역의 심야변태 유흥업소에 대한 강력한 단속이 시작되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심야영업을 한 이태원지역 유흥업소 7군데 유흥업소를 적발해서 문을 닫게 하고 앞으로도 강력한 단속을 계속 펴 나가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류현순 기자입니다.


류현순 기자 :

밤이없는 거리로 알려진 이태원에 어두움이 찾아들었습니다.

이달 들어서 자정을 넘겨 심야영업을 한 무허가 업소 7군데가 오늘 폐쇄됐습니다.

서울 용산구청은 오늘 한전과 소방서, 수도사업소 그리고 경찰의 지원을 얻어 이달 들어 새벽 2,3시까지 영업을 하다 적발된 무허가 업소가 가시는 영업을 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고가사다리차가 동원돼 높게 걸린 간판을 떼어냈고 한전과 수도사업소지원팀은 수도를 막고 전기를 끊었습니다.

주인이 다시영업을 시작하지 못하도록 쇼파 등 시설물은 봉인되었습니다.


박현수 (용산구청 위생과장) :

9월 이전까지는 고발위주 단전, 단수의뢰 혹은 세무조사의뢰 이런걸 했습니다.

그러나 9월 이후부터는 강제 폐쇄조치를 할 계획입니다.


류현순 기자 :

이밖에 적발된 업소는 업주뿐 아니라 건물주까지 구속되고 세무조사를 받는 등 오늘부터 처벌이 크게 강화되었습니다.

서울시가 이처럼 위반업소에 대해 서울시내 전역에서 강력한 조치를 취하는 것은 그동안 단속정보가 누설되는 등 단속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심야변태 업소가 뿌리 뽑히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서울시는 이달 말까지 정도가 심한 위반업소에 대해 폐쇄조치 등 강경책을 쓴 다음 다음 달부터는 위반의 가능성이 높은 업소에 구청직원과 경찰관을 배치해 감시를 펴는 등 변태영업 예방에 적극 나설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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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원 심야영업 무허가업소 폐쇄
    • 입력 1991-09-09 21:00:00
    뉴스 9

이규원 앵커 :

계속되는 단속엄포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는 이태원지역의 심야변태 유흥업소에 대한 강력한 단속이 시작되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심야영업을 한 이태원지역 유흥업소 7군데 유흥업소를 적발해서 문을 닫게 하고 앞으로도 강력한 단속을 계속 펴 나가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류현순 기자입니다.


류현순 기자 :

밤이없는 거리로 알려진 이태원에 어두움이 찾아들었습니다.

이달 들어서 자정을 넘겨 심야영업을 한 무허가 업소 7군데가 오늘 폐쇄됐습니다.

서울 용산구청은 오늘 한전과 소방서, 수도사업소 그리고 경찰의 지원을 얻어 이달 들어 새벽 2,3시까지 영업을 하다 적발된 무허가 업소가 가시는 영업을 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고가사다리차가 동원돼 높게 걸린 간판을 떼어냈고 한전과 수도사업소지원팀은 수도를 막고 전기를 끊었습니다.

주인이 다시영업을 시작하지 못하도록 쇼파 등 시설물은 봉인되었습니다.


박현수 (용산구청 위생과장) :

9월 이전까지는 고발위주 단전, 단수의뢰 혹은 세무조사의뢰 이런걸 했습니다.

그러나 9월 이후부터는 강제 폐쇄조치를 할 계획입니다.


류현순 기자 :

이밖에 적발된 업소는 업주뿐 아니라 건물주까지 구속되고 세무조사를 받는 등 오늘부터 처벌이 크게 강화되었습니다.

서울시가 이처럼 위반업소에 대해 서울시내 전역에서 강력한 조치를 취하는 것은 그동안 단속정보가 누설되는 등 단속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심야변태 업소가 뿌리 뽑히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서울시는 이달 말까지 정도가 심한 위반업소에 대해 폐쇄조치 등 강경책을 쓴 다음 다음 달부터는 위반의 가능성이 높은 업소에 구청직원과 경찰관을 배치해 감시를 펴는 등 변태영업 예방에 적극 나설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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