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활황

입력 1991.10.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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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우리나라 대부분 산업이 수출부진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조선산업만은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이몽룡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몽룡 기자 :

88년부터 되살아나기 시작한 세계 조선경기에 힘입어 한국의 조선수출은 지난해 28억 달러로 89년보다 56%나 증가했으며 올 8월 까지만도 25억 달러를 기록해 65%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 조선업계는 이미 앞으로 2년 동안의 물량을 수주한데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에서 건재한 화물운반선이 올해 세계 최우수선박으로 선정되는 등 호황국면을 계속 누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 등 선진국에 비해 생산성이 1/3수준밖에 되지않는데다 LNG 운반선과 대형여객선 등 고부가가치가 있는 선박들의 설계와 생산기술은 아직 미흡한 수준이고 최근에는 높은 임금상승으로 가격 경쟁력마저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봉서 (상공부 장관) :

자동화 기술개발을 위해서는 공업 기술개발 자금에서 170억원정도 규모를 가지고 지원하고 있고 그리고 설비투자를 위해서는 설비자금에서 연 5천억정도의 규모로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이몽룡 기자 :

올 연말의 다자간 조선협상이 타결돼 선박 덤핑수출의 규제와 정부의 보조금이 철폐되면 우리 수출에도 많은 영향일 올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 산업이 비교적 경기에 민감한 산업이어서 호황일 때 불황을 대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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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업 활황
    • 입력 1991-10-30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우리나라 대부분 산업이 수출부진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조선산업만은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이몽룡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몽룡 기자 :

88년부터 되살아나기 시작한 세계 조선경기에 힘입어 한국의 조선수출은 지난해 28억 달러로 89년보다 56%나 증가했으며 올 8월 까지만도 25억 달러를 기록해 65%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 조선업계는 이미 앞으로 2년 동안의 물량을 수주한데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에서 건재한 화물운반선이 올해 세계 최우수선박으로 선정되는 등 호황국면을 계속 누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 등 선진국에 비해 생산성이 1/3수준밖에 되지않는데다 LNG 운반선과 대형여객선 등 고부가가치가 있는 선박들의 설계와 생산기술은 아직 미흡한 수준이고 최근에는 높은 임금상승으로 가격 경쟁력마저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봉서 (상공부 장관) :

자동화 기술개발을 위해서는 공업 기술개발 자금에서 170억원정도 규모를 가지고 지원하고 있고 그리고 설비투자를 위해서는 설비자금에서 연 5천억정도의 규모로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이몽룡 기자 :

올 연말의 다자간 조선협상이 타결돼 선박 덤핑수출의 규제와 정부의 보조금이 철폐되면 우리 수출에도 많은 영향일 올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 산업이 비교적 경기에 민감한 산업이어서 호황일 때 불황을 대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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