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폐품수집경진대회

입력 1991.10.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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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는 쓰레기의 재활용에 관한 관심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 성동구에서는 재활용품 수집에 관한 주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대대적인 폐품수집 경연대회가 열렸습니다. 류현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류현순 기자 :

지금은 시민 체육공원으로 조성되고 있는 옛 뚝섬 경마장 스텐드 앞에 있는 광장입니다. 3천평쯤 되는 이곳에 아침부터 폐품을 가득 실은 트럭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서울 시내에서는 처음으로 열린 폐품수집 경진대회에 참가하기 위한 차량들입니다. 성동구관내 35개동 주민들이 한달동안 정성껏 모은 폐품들입니다. 폐품끼리 뒤섞여 상품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막기위해 오늘은 폐지종류만 모읍니다. 동별로 폐품을 실은 트럭은 먼저 계량소에 들러 트럭채로 무게를 답니다. 계량소에는 차 종류별로 무게가 계산이 되있어 실려진 폐지의 무게를 일일이 재지 않더라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오늘 가장 많은 폐지를 모은 동은 상금과 함께 장려금도 받을 계획이어서 동마다 새마을 조직이나 부녀회 조직을 십분 활용해 폐지를 날랐습니다. 대구 성수1가 2동과 광장동이 가장 많은 폐지를 모아 공동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연중 (성동구 광장동) :

각 직능 단체하고 전 주민들이 협조를 하고 동참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한순옥 (성수1가 2동) :

정말 쓸 만한 것은 정말 종이 한 장도 끈 하나라도 버리지 않고 가정가정마다 열심히 모았습니다.


전명호 (성동구청장) :

이 폐품수집활동은 낭비생활을 추방하는데 가장 큰 밑거름이 되고 추진력이 강하다고 생각을 해서 이 모임을 가졌던 것입니다.


류현순 기자 :

오늘 경진대회를 통해 성동구 주민들이 모아 내놓은 폐휴지의 양은 200톤, 값으로 쳐서 800만원선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 폐휴지는 다시 종이로 만들어져 유용하게 쓰일 것이고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쓰레기 처리에도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성동구는 오늘 경진대회가 기대이상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하고 현재 동별로 한군데씩 마련돼 있는 폐품 수집장소를 임대를 해서라도 2,3군데로 늘리고 폐품 수집에 행정차량등을 최대한으로 지원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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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동구 폐품수집경진대회
    • 입력 1991-10-30 21:00:00
    뉴스 9

버려지는 쓰레기의 재활용에 관한 관심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 성동구에서는 재활용품 수집에 관한 주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대대적인 폐품수집 경연대회가 열렸습니다. 류현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류현순 기자 :

지금은 시민 체육공원으로 조성되고 있는 옛 뚝섬 경마장 스텐드 앞에 있는 광장입니다. 3천평쯤 되는 이곳에 아침부터 폐품을 가득 실은 트럭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서울 시내에서는 처음으로 열린 폐품수집 경진대회에 참가하기 위한 차량들입니다. 성동구관내 35개동 주민들이 한달동안 정성껏 모은 폐품들입니다. 폐품끼리 뒤섞여 상품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막기위해 오늘은 폐지종류만 모읍니다. 동별로 폐품을 실은 트럭은 먼저 계량소에 들러 트럭채로 무게를 답니다. 계량소에는 차 종류별로 무게가 계산이 되있어 실려진 폐지의 무게를 일일이 재지 않더라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오늘 가장 많은 폐지를 모은 동은 상금과 함께 장려금도 받을 계획이어서 동마다 새마을 조직이나 부녀회 조직을 십분 활용해 폐지를 날랐습니다. 대구 성수1가 2동과 광장동이 가장 많은 폐지를 모아 공동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연중 (성동구 광장동) :

각 직능 단체하고 전 주민들이 협조를 하고 동참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한순옥 (성수1가 2동) :

정말 쓸 만한 것은 정말 종이 한 장도 끈 하나라도 버리지 않고 가정가정마다 열심히 모았습니다.


전명호 (성동구청장) :

이 폐품수집활동은 낭비생활을 추방하는데 가장 큰 밑거름이 되고 추진력이 강하다고 생각을 해서 이 모임을 가졌던 것입니다.


류현순 기자 :

오늘 경진대회를 통해 성동구 주민들이 모아 내놓은 폐휴지의 양은 200톤, 값으로 쳐서 800만원선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 폐휴지는 다시 종이로 만들어져 유용하게 쓰일 것이고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쓰레기 처리에도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성동구는 오늘 경진대회가 기대이상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하고 현재 동별로 한군데씩 마련돼 있는 폐품 수집장소를 임대를 해서라도 2,3군데로 늘리고 폐품 수집에 행정차량등을 최대한으로 지원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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