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남비 등장

입력 1991.12.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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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석 앵커 :

미처 이웃생각은 하지도 못하고 정신없이 달려온 한해를 마감해야 하는 연말입니다.

오늘부터 전국의 거리에 자선냄비가 내걸리고 이웃사랑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려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동식 기자가 전합니다.


이동식 기자 :

요란한 장식을 내건 백화점 쇼윈도에도, 이제 막 캐롤을 틀기 시작한 가게에도 길거리 분주한 발걸음에도 사랑의 종소리는 파고듭니다.

벌써 연말이 된 것입니다.

오늘 서울 명동, 시청 앞, 광화문 등 64군데에 등장한 자선냄비에는 오가는 시민들의 따뜻한 정성이 차곡차곡 쌓여 아직 우리의 마음이 그렇게 차지마는 않다는 사실을 일깨워 줍니다.

지난해 이렇게 거리에서만 모금된 정성이 4억 6백만 원, 이 돈은 영세민들과 사회복지시설의 노인들, 수재민, 아동 등 2만여 명에게 전해졌습니다.


황선엽 (구세군 정위) :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이렇게 국민들의 성금을 통해서 우리들이 여러 가지 이렇게 선물과 위문을 한다고 하는 것을 그분들이 생각하실 때 참 기쁘게 생각하시고....


이동식 기자 :

1891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돼 올해 100주년을 맞는 미국에서는 대통령 영부인인 바바리 부시여사가 자선냄비 위원장이 돼 모금과 사회봉사에 앞장서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올해 우리나라 구세군의 목표는 5억 5천만 원, 적어도 100만 명은 이 운동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각박한 세상, 험한 세상이라고는 하지만 올해도 이 자선냄비만은 어김없이 찾아와 우리들의 마음의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나눌수록 커지는 것, 그것이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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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선남비 등장
    • 입력 1991-12-06 21:00:00
    뉴스 9

박대석 앵커 :

미처 이웃생각은 하지도 못하고 정신없이 달려온 한해를 마감해야 하는 연말입니다.

오늘부터 전국의 거리에 자선냄비가 내걸리고 이웃사랑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려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동식 기자가 전합니다.


이동식 기자 :

요란한 장식을 내건 백화점 쇼윈도에도, 이제 막 캐롤을 틀기 시작한 가게에도 길거리 분주한 발걸음에도 사랑의 종소리는 파고듭니다.

벌써 연말이 된 것입니다.

오늘 서울 명동, 시청 앞, 광화문 등 64군데에 등장한 자선냄비에는 오가는 시민들의 따뜻한 정성이 차곡차곡 쌓여 아직 우리의 마음이 그렇게 차지마는 않다는 사실을 일깨워 줍니다.

지난해 이렇게 거리에서만 모금된 정성이 4억 6백만 원, 이 돈은 영세민들과 사회복지시설의 노인들, 수재민, 아동 등 2만여 명에게 전해졌습니다.


황선엽 (구세군 정위) :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이렇게 국민들의 성금을 통해서 우리들이 여러 가지 이렇게 선물과 위문을 한다고 하는 것을 그분들이 생각하실 때 참 기쁘게 생각하시고....


이동식 기자 :

1891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돼 올해 100주년을 맞는 미국에서는 대통령 영부인인 바바리 부시여사가 자선냄비 위원장이 돼 모금과 사회봉사에 앞장서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올해 우리나라 구세군의 목표는 5억 5천만 원, 적어도 100만 명은 이 운동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각박한 세상, 험한 세상이라고는 하지만 올해도 이 자선냄비만은 어김없이 찾아와 우리들의 마음의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나눌수록 커지는 것, 그것이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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