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대설경보

입력 1991.12.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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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석 앵커 :

안녕하십니까?

온 누리에 복음이 울려 퍼진 성탄절입니다.

강원도 지방에는 오늘 최고 50센치 이상의 눈이 내려서 기다리던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됐습니다. 지금 영동지방에는 대설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KBS 9시 뉴스, 오늘은 설악산의 눈 소식부터 전합니다.

속초에서 박상용 기자입니다.


박상용 기자 :

크리스마스 휴일을 맞아 국립공원 설악산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은 흰옷으로 갈아입은 설악산을 바라보며 겨울 정취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은 모처럼 맞이한 화이트 크리스마스의 즐거움 때문인지 설악의 설경을 구경하느라 시간 가는 줄을 몰랐으며 일부 관광객들은 자녀들과 함께 쌓인 눈 위를 뒹굴며 즐거워했습니다.


권은정 (회사원) :

크리스마스에 눈 보러 일부러 여기까지 왔는데요, 이렇게 까지 많이 왔을 줄 몰랐는데 너무너무 좋은 거 있죠, 서울 가서 친구들한테 자랑하고 싶어요.


박상용 기자 :

대설경보 속에 영동 산간지방에 내린 눈은 국립공원 설악산 대청봉에 50cm, 대관령에 35cm, 진부령과 미시령에 각각 30cm가 쌓였습니다.

이 때문에 속초에서 영서를 잇는 미시령 도로에는 차량운행이 중단됐고 대관령과 진부령, 한계령에는 월동 장비를 갖추지 않은 차량은 운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도로공사 강릉국도 유지 관리 사무소는 차량운행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재설장비를 동원해 눈을 치우고 있으나 기온이 떨어지면서 쌓인 눈이 노면에 얼어붙어 재설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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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동 대설경보
    • 입력 1991-12-25 21:00:00
    뉴스 9

박대석 앵커 :

안녕하십니까?

온 누리에 복음이 울려 퍼진 성탄절입니다.

강원도 지방에는 오늘 최고 50센치 이상의 눈이 내려서 기다리던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됐습니다. 지금 영동지방에는 대설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KBS 9시 뉴스, 오늘은 설악산의 눈 소식부터 전합니다.

속초에서 박상용 기자입니다.


박상용 기자 :

크리스마스 휴일을 맞아 국립공원 설악산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은 흰옷으로 갈아입은 설악산을 바라보며 겨울 정취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은 모처럼 맞이한 화이트 크리스마스의 즐거움 때문인지 설악의 설경을 구경하느라 시간 가는 줄을 몰랐으며 일부 관광객들은 자녀들과 함께 쌓인 눈 위를 뒹굴며 즐거워했습니다.


권은정 (회사원) :

크리스마스에 눈 보러 일부러 여기까지 왔는데요, 이렇게 까지 많이 왔을 줄 몰랐는데 너무너무 좋은 거 있죠, 서울 가서 친구들한테 자랑하고 싶어요.


박상용 기자 :

대설경보 속에 영동 산간지방에 내린 눈은 국립공원 설악산 대청봉에 50cm, 대관령에 35cm, 진부령과 미시령에 각각 30cm가 쌓였습니다.

이 때문에 속초에서 영서를 잇는 미시령 도로에는 차량운행이 중단됐고 대관령과 진부령, 한계령에는 월동 장비를 갖추지 않은 차량은 운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도로공사 강릉국도 유지 관리 사무소는 차량운행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재설장비를 동원해 눈을 치우고 있으나 기온이 떨어지면서 쌓인 눈이 노면에 얼어붙어 재설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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