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 8일 청와대 회동

입력 1992.01.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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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자유당 대권구도 내일청와대회동; 김영삼 김종필 박태준 과 청와대 회동하는 노태우 대통령 자료화면; 민주자유당 충청도지역협의회총무연수회 에서 연설 하는 김영삼


박대석 앵커 :

민자당 총재인 노태우 대통령은 빠르면 내일, 김영삼 대표를 비롯한 세 최고위원을 청와대에서 만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후계구도를 놓고 지금 민자당 안에서는 계파 간에 극심한 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박득송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득송 기자 :

노태우 대통령은 빠르면 내일 오후 민자당의 김영삼 대표와 김종필, 박태준 최고위원을 다함께 청와대로 초청해 정치일정과 전당대회 소집시기들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손주환 청와대 정무수석 비서관이 밝혔습니다.

손주환 수석은 청와대 회동시기는 노태우 대통령의 연두 기자회견 이전이 될 것이라고 말해 빠르면 내일 오후나 오는 9일중 3 최고위원의 청와대 회동을 통해 심화되고 있는 민자당 내 계파 간 내분을 수습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나 후계구도 문제에 대한 민정, 공화계의 집단적인 반발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김영삼 대표는 가락동 중앙정치 교육원에서 열린 민자당 충남북지역 협의회 총무들에 대한 연수회에 참석해 총선 전에 대통령 후보를 확정할 것을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김영삼 (민자당 대표최고위원) :

국회의원선거에 승리하기 위해서 국민을 안심시키기 위해서 국민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장래에 대한 미래에 대한 설계를 할 수 있게 위해서도 대통령 후보를 국회의원 선거전에 결정해야 되는 것입니다.


박득송 기자 :

김대표는 특히 총선 전에 대통령 후보를 걸정 해야 하는 것이 상식이며 정도라고 주장하고 민자당은 이제 결단을 내려야 하며 이 시기를 놓치면 기회를 놓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반해 최대 계보인 민정계의 박태준 최고위원은 오늘 저녁 민정계 3당 통합 추진을 조정하고 총선 후 민주적 절차에 따른 후보결정을 노태우 대통령에게 건의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에 앞서 민정계 사무처요원 150여명은 관흥동 당사에서 민주적 절차에 따른 후보선출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으며 공화계 사무처요원들도 별도 모임을 열어 대권후보 조기가시화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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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태우대통령, 8일 청와대 회동
    • 입력 1992-01-07 21:00:00
    뉴스 9

민주자유당 대권구도 내일청와대회동; 김영삼 김종필 박태준 과 청와대 회동하는 노태우 대통령 자료화면; 민주자유당 충청도지역협의회총무연수회 에서 연설 하는 김영삼


박대석 앵커 :

민자당 총재인 노태우 대통령은 빠르면 내일, 김영삼 대표를 비롯한 세 최고위원을 청와대에서 만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후계구도를 놓고 지금 민자당 안에서는 계파 간에 극심한 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박득송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득송 기자 :

노태우 대통령은 빠르면 내일 오후 민자당의 김영삼 대표와 김종필, 박태준 최고위원을 다함께 청와대로 초청해 정치일정과 전당대회 소집시기들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손주환 청와대 정무수석 비서관이 밝혔습니다.

손주환 수석은 청와대 회동시기는 노태우 대통령의 연두 기자회견 이전이 될 것이라고 말해 빠르면 내일 오후나 오는 9일중 3 최고위원의 청와대 회동을 통해 심화되고 있는 민자당 내 계파 간 내분을 수습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나 후계구도 문제에 대한 민정, 공화계의 집단적인 반발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김영삼 대표는 가락동 중앙정치 교육원에서 열린 민자당 충남북지역 협의회 총무들에 대한 연수회에 참석해 총선 전에 대통령 후보를 확정할 것을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김영삼 (민자당 대표최고위원) :

국회의원선거에 승리하기 위해서 국민을 안심시키기 위해서 국민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장래에 대한 미래에 대한 설계를 할 수 있게 위해서도 대통령 후보를 국회의원 선거전에 결정해야 되는 것입니다.


박득송 기자 :

김대표는 특히 총선 전에 대통령 후보를 걸정 해야 하는 것이 상식이며 정도라고 주장하고 민자당은 이제 결단을 내려야 하며 이 시기를 놓치면 기회를 놓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반해 최대 계보인 민정계의 박태준 최고위원은 오늘 저녁 민정계 3당 통합 추진을 조정하고 총선 후 민주적 절차에 따른 후보결정을 노태우 대통령에게 건의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에 앞서 민정계 사무처요원 150여명은 관흥동 당사에서 민주적 절차에 따른 후보선출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으며 공화계 사무처요원들도 별도 모임을 열어 대권후보 조기가시화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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