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안정 총력

물가안정총력; 물가안정대책회의 주재하는 최각규 부총리; 음식점 아파트건설공사장 양곡시장 연탄 공장 주유소 스케치

정부는 올해 소비자 물가를 9%안에서 억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구체적인 물가관리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홍기섭 기자가 주요내용을 전합니다.

홍기섭 기자 :

앞으로는 각 지방자치단체가 매점매석과 판매기피 등을 일삼는 사업자에 대해서는 관계 자료를 제출하게하거나 장부검사를 하는 등 물가지도 단속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오늘 물가안정을 위한 관계 장관 대책회의는 또 20개 물가관리 대상품목 가운데 쇠고기는 5%, 돼지고기는 9%이내에서 가격상승을 막고 대중음식값 등 개인서비스 요금도 9% 이내로 인상을 억제하되 올린 지 1년이 안된 업소는 올리지 못하도록 행정지도를 강력히 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3월말이나 6월말로 시한이 끝나는 현행 건축허가 제한조치는 1분기의 건축경기 동향을 지켜보며 허가 제한조치의 연장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87년산 통일미를 설날 수요에 맞춰 80kg 한 가마에 4만원인 가격을 2만원으로 내려서 오는 20일부터 집중 공급합니다.

오늘 회의에서 정부는 또 최근 수입가격이 오르고 있는 LPG의 소비자 가격은 올해 안에 올리지 않기로 하고 연탄 값도 인상폭을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그동안 미뤄온 석유류 제품에 대한 상표 표시제를 늦어도 올 상반기 안으로는 반드시 실시하기로 확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