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 소피아무역관, 한국주간행사 열려

입력 1992.01.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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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소피아 무역관 의 한국주간행사; 에 참석한 젤레프,젤루 불가리아대통령 과 바자회 에서 줄서서기다리며 한국제품 사는 시민 들


지난주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에서는 우리 문화와 상품을 소개하는 한국 주간행사가 열려서 두 나라간의 친선을 다졌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특히 젤레프 불가리아 대통령이 직접 참가를 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소피아에서 오건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오건환 특파원 :

이 자선의 밤에는 젤루이 젤레프 불가리아 대통령을 비롯해서 부통령, 7개 부처 장관 그리고 미국, 프랑스, 일본등 18나라 대사가 참석을 했고 입장권을 사기 위해서 몰려드는 사람들로 소피아무역관의 일상업무가 마비될 지경이었습니다.

서울에서 온 합창단이 우리 가요를 열창해 관중을 즐겁게 해 주었고 처음 보는 화려한 한복이 무대를 수놓을 때는 감탄성이 울려 퍼지기도 했습니다.


젤레프 불가리아 대통령 :

한국과 불가리아가 친선의 밤을 통해 더욱 가까워진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오건환 특파원 :

또 한국상품 바자는 나흘 동안에 무려 70만 달러어치 이상이 팔렸고 얼어붙은 문화궁전 밖에서는 5천여명이 줄을 서서 몇 시간씩 기다리면서 물건을 사기도 했습니다.

한국대사관과 소피아 무역관은 모두 9만2천 달러를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사고피해어린이 치료비로 2만 달러, 장학금으로 7만2천 달러를 각각 기증했습니다.


이종태 (소피차 주재 무역관장) :

앞으로 이런 계기를 통해서 우리의 많은 상품이 많이 동구에 진출했으면 하는 것이 제 바람이 되겠습니다.


오건환 특파원 :

소피아에 진출해 있는 종합상사가 지난해 10만 달러어치의 물건도 팔지 못했던 것에 비해 보면 나흘 동안에 70여만 달러어치의 한국상품을 판매한 것은 한국상품의 이미지를 높인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수출실적으로도 놀라운 것이라고 보겠습니다.

KBS뉴스 오건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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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가리아 소피아무역관, 한국주간행사 열려
    • 입력 1992-01-27 21:00:00
    뉴스 9

불가리아 소피아 무역관 의 한국주간행사; 에 참석한 젤레프,젤루 불가리아대통령 과 바자회 에서 줄서서기다리며 한국제품 사는 시민 들


지난주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에서는 우리 문화와 상품을 소개하는 한국 주간행사가 열려서 두 나라간의 친선을 다졌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특히 젤레프 불가리아 대통령이 직접 참가를 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소피아에서 오건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오건환 특파원 :

이 자선의 밤에는 젤루이 젤레프 불가리아 대통령을 비롯해서 부통령, 7개 부처 장관 그리고 미국, 프랑스, 일본등 18나라 대사가 참석을 했고 입장권을 사기 위해서 몰려드는 사람들로 소피아무역관의 일상업무가 마비될 지경이었습니다.

서울에서 온 합창단이 우리 가요를 열창해 관중을 즐겁게 해 주었고 처음 보는 화려한 한복이 무대를 수놓을 때는 감탄성이 울려 퍼지기도 했습니다.


젤레프 불가리아 대통령 :

한국과 불가리아가 친선의 밤을 통해 더욱 가까워진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오건환 특파원 :

또 한국상품 바자는 나흘 동안에 무려 70만 달러어치 이상이 팔렸고 얼어붙은 문화궁전 밖에서는 5천여명이 줄을 서서 몇 시간씩 기다리면서 물건을 사기도 했습니다.

한국대사관과 소피아 무역관은 모두 9만2천 달러를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사고피해어린이 치료비로 2만 달러, 장학금으로 7만2천 달러를 각각 기증했습니다.


이종태 (소피차 주재 무역관장) :

앞으로 이런 계기를 통해서 우리의 많은 상품이 많이 동구에 진출했으면 하는 것이 제 바람이 되겠습니다.


오건환 특파원 :

소피아에 진출해 있는 종합상사가 지난해 10만 달러어치의 물건도 팔지 못했던 것에 비해 보면 나흘 동안에 70여만 달러어치의 한국상품을 판매한 것은 한국상품의 이미지를 높인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수출실적으로도 놀라운 것이라고 보겠습니다.

KBS뉴스 오건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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