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시험 인기

입력 1992.01.27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교시 학원 에서 공무원시험; 준비하는 수강생 들 #대학생



이규원 앵커 :

대기업의 취업문이 갈수록 좋아지면서 최근 안정된 공무원직을 택하기 위해 공무원 시험준비 학원을 찾는 지방대학생들과 여대생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변덕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변덕수 기자 :

7급 공무원시험이 7월말, 앞으로 6개월이나 넘게 남았지만 학원 강의실은 수험생들의 열기로 꽉 차 있습니다.

오는 3월 예정인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강의실도 역시 만원입니다.

다른 학원도 마찬가지입니다.


장정근 (한교고시학원 기획실장) :

9급 공무원의 경우에는 지난해보다 모집인원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학원수강생의 숫자는 비슷한 추세이고 7급 공무원의 경우는 모집인원이 행정직의 경우에 약 3배정도가 증가했기 때문에 수강생들이 다소 증가되는 추세입니다.


변덕수 기자 :

이러한 현상은 대기업 취업의 길이 좁아진 현실에서 많은 지방대생들과 여대생들이 취업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공무원은 점수에 의해서만 공개채용을 하는데다가 올해는 채용숫자가 늘어 공무원직을 택하려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김재출 (호서대 3학년) :

지방학생이다 보니까요, 대기업체 취직이 어렵고 그래서 졸업이 2년이나 남았지마는 지금부터 공무원 쪽으로 생각하고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미리 (숙명여대 졸업예정자) :

정당히 시험 봐 가지고 들어가서도 동등한 자격으로 차별 안 받고 일하고 싶은 그런 여건을 갖고 싶었고요, 일반기업 들어가면 생활이 너무 타이트하고 여유도 없고 그래서 좀 여유 있는 생활 그런 거 하고 싶었거든요.


변덕수 기자 :

이 학원만 하더라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강생들이 70%가 넘는 사람이 지방대학 출신이라는 사실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더구나 경제 불황으로 민간기업들이 흡수할 수 있는 신입사원의 수가 갈수록 줄어 공무원직을 택하려는 사람들은 늘어날 전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공무원시험 인기
    • 입력 1992-01-27 21:00:00
    뉴스 9

한국교시 학원 에서 공무원시험; 준비하는 수강생 들 #대학생



이규원 앵커 :

대기업의 취업문이 갈수록 좋아지면서 최근 안정된 공무원직을 택하기 위해 공무원 시험준비 학원을 찾는 지방대학생들과 여대생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변덕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변덕수 기자 :

7급 공무원시험이 7월말, 앞으로 6개월이나 넘게 남았지만 학원 강의실은 수험생들의 열기로 꽉 차 있습니다.

오는 3월 예정인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강의실도 역시 만원입니다.

다른 학원도 마찬가지입니다.


장정근 (한교고시학원 기획실장) :

9급 공무원의 경우에는 지난해보다 모집인원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학원수강생의 숫자는 비슷한 추세이고 7급 공무원의 경우는 모집인원이 행정직의 경우에 약 3배정도가 증가했기 때문에 수강생들이 다소 증가되는 추세입니다.


변덕수 기자 :

이러한 현상은 대기업 취업의 길이 좁아진 현실에서 많은 지방대생들과 여대생들이 취업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공무원은 점수에 의해서만 공개채용을 하는데다가 올해는 채용숫자가 늘어 공무원직을 택하려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김재출 (호서대 3학년) :

지방학생이다 보니까요, 대기업체 취직이 어렵고 그래서 졸업이 2년이나 남았지마는 지금부터 공무원 쪽으로 생각하고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미리 (숙명여대 졸업예정자) :

정당히 시험 봐 가지고 들어가서도 동등한 자격으로 차별 안 받고 일하고 싶은 그런 여건을 갖고 싶었고요, 일반기업 들어가면 생활이 너무 타이트하고 여유도 없고 그래서 좀 여유 있는 생활 그런 거 하고 싶었거든요.


변덕수 기자 :

이 학원만 하더라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강생들이 70%가 넘는 사람이 지방대학 출신이라는 사실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더구나 경제 불황으로 민간기업들이 흡수할 수 있는 신입사원의 수가 갈수록 줄어 공무원직을 택하려는 사람들은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