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의 벽을 넘어라

입력 1992.01.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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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석 앵커 :

자, 그러면 여기서 올림픽 티켓을 놓고 장신군단 중국과 마지막 한판승부를 펼치게되는 우리 선수들의 표정을 알아봅니다.

메르데카 국립경기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전화로 연결합니다.

박영문 특파원!


박영문 특파원 :

네, 박영문입니다.


박대석 앵커 :

우리 선수들의 출전채비와 현지 전망을 전해 주시죠.


박영문 특파원 :

약 30분전에 이곳에 도착한 우리 선수들은 지금 가벼운 체조와 런닝으로 컨디션을 조절하며 필승의 투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지금 이곳 쿠알라룸푸르의 날씨는 섭씨 27도, 습도 80%를 기록하는 무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으나 우리 선수들은 배수에 진을 쳐 기필코 승리를 끌어내 한국 축구사의 한 장을 열겠다는 각오입니다.

우리나라는 이 경기에서 이기면 무조건 올림픽 본선에 오를 수 있지만 비길 경우 탈락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김삼락 감독은 중국의 전력이 만만치 않지만 승리를 이끌어 내기 위해 선수들과 코칭스텝이 하나가 됐다고 말하면서 대일본전의 승리이후 선수들의 사기가 올라 있어 승리를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중국전을 대비해 3.5.2전술을 세워놓고 있는 우리나라 올림픽 대표팀은 상대공격을 밀착마크를 펼쳐 득점기회를 차단하고 다이너스티컵 국제 축구대회에서 중국을 이길 때 결승골을 기록한 서정원 선수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다음엔 카이 쉥 선수가 이끄는 중국도 우리에게 지면 탈락할 수 있는 위기에 몰리기 때문에 총력을 펼칠 것으로 보여 많은 우려가 되고 있으나 체력과 점프력이 좋은 이임생 선수가 카이 쉠 선수를 잘 마크하고 우리 선수들이 대일본전과 같이 투혼을 발휘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KBS 제1텔레비젼에서는 이 경기를 9시 뉴스가 끝난 뒤 곧바로 9시20분부터 위성 중계방송합니다. 지금까지 쿠알라룸푸르에서 KBS 뉴스 박영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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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신의 벽을 넘어라
    • 입력 1992-01-30 21:00:00
    뉴스 9

박대석 앵커 :

자, 그러면 여기서 올림픽 티켓을 놓고 장신군단 중국과 마지막 한판승부를 펼치게되는 우리 선수들의 표정을 알아봅니다.

메르데카 국립경기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전화로 연결합니다.

박영문 특파원!


박영문 특파원 :

네, 박영문입니다.


박대석 앵커 :

우리 선수들의 출전채비와 현지 전망을 전해 주시죠.


박영문 특파원 :

약 30분전에 이곳에 도착한 우리 선수들은 지금 가벼운 체조와 런닝으로 컨디션을 조절하며 필승의 투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지금 이곳 쿠알라룸푸르의 날씨는 섭씨 27도, 습도 80%를 기록하는 무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으나 우리 선수들은 배수에 진을 쳐 기필코 승리를 끌어내 한국 축구사의 한 장을 열겠다는 각오입니다.

우리나라는 이 경기에서 이기면 무조건 올림픽 본선에 오를 수 있지만 비길 경우 탈락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김삼락 감독은 중국의 전력이 만만치 않지만 승리를 이끌어 내기 위해 선수들과 코칭스텝이 하나가 됐다고 말하면서 대일본전의 승리이후 선수들의 사기가 올라 있어 승리를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중국전을 대비해 3.5.2전술을 세워놓고 있는 우리나라 올림픽 대표팀은 상대공격을 밀착마크를 펼쳐 득점기회를 차단하고 다이너스티컵 국제 축구대회에서 중국을 이길 때 결승골을 기록한 서정원 선수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다음엔 카이 쉥 선수가 이끄는 중국도 우리에게 지면 탈락할 수 있는 위기에 몰리기 때문에 총력을 펼칠 것으로 보여 많은 우려가 되고 있으나 체력과 점프력이 좋은 이임생 선수가 카이 쉠 선수를 잘 마크하고 우리 선수들이 대일본전과 같이 투혼을 발휘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KBS 제1텔레비젼에서는 이 경기를 9시 뉴스가 끝난 뒤 곧바로 9시20분부터 위성 중계방송합니다. 지금까지 쿠알라룸푸르에서 KBS 뉴스 박영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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