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훈춘 두만강 경제특구 방천 배후도시

입력 1992.01.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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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만강경제특구 방천의배후도시 중국 훈춘; 훈춘시인민정부 전경과 훈춘시장 의 농산물 및 노천 탄광; 각종공사현장과 훈춘무역센터 전경


박대석 앵커 :

어제 KBS가 단독 보도한 두만강 경제특구 방천의 배후도시는 우리 동포들이 많이 사는 인구 7만의 훈춘입니다.

지난 8세기부터 북경무역의 중심지였던 훈춘은 지금 개방과 개발의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두만강 경제특구를 집중 취재하고 있는 양휘부 특파원의 제2신입니다.


양휘부 특파원 :

중국과 북한 그리고 러시아의 접경지역, 방천의 배후도시가 바로 훈춘입니다.

훈춘의 이러한 지리적인 여건 때문에 중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두만강 개발계획의 핵심도시로 훈춘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훈춘은 지난 8세기 두만강에 배가 다니던 시절, 국경무역의 중심지로 그 역할을 다해 왔을 뿐만 아니라 현재도 그 문은 크지 않지마는 국경무역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옛 소련 사람들도 심심치 않게 훈춘을 방문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 시장만 하더라도 해산물과 농산물을 중심으로 대북한 무역을 위해 개설됐고 또 발전돼 왔다는 것입니다.

중국 정부도 훈춘을 경제특구로 지정하지는 않더라도 특구에 준하는 정책을 써서라도 개방하겠다는 정책의지를 지니고 있습니다.


박문화 (훈춘시 문화국장) :

중국이 전반 이 대외개방하고 개발하는 이런 현실과 연하지 않은 상황하에서는 훈춘 발전은 또 바랄 수 있습니다.


양휘부 특파원 :

그동안 훈춘시 개방과 개발을 위해서 사회 간접투자도 철도연장이나 전화 정비시설의 확충과 개체, 그리고 도로확장등으로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훈춘지역에 벽면을 캐도 남는다는 노천탄광, 즉 10미터만 파더라도 석탄이 나온다는 탄광들을 모두 민간인들에게 불허해 주어서 캐내는 만큼 돈을 더 벌게 하는 인센티브 제도도 일부 도입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인구 7만의 도시에 걸맞지 않게 무역센터를 설립해서 외국으로부터의 투자상담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출입에 따른 편의도 봐주고 있습니다.

영하 20도의 혹한 속에서도 시내 어디를 가더라도 건설현장을 볼 수 있는 훈춘은 이 도시의 개발로 주변도시인 도문과 연길등 조선족 지역의 발전을 도모한다는 소수민족정책도 함께 펴고 있습니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두만강 개발을 통한 동해진출의 거점도시로서의 훈춘이 발전만 된다면 대전이나 청도, 신촌 못지않은 경제교류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는 것이 이곳 사람들의 한결같은 기대였습니다. 훈춘에서 KBS뉴스 양휘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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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훈춘 두만강 경제특구 방천 배후도시
    • 입력 1992-01-30 21:00:00
    뉴스 9

두만강경제특구 방천의배후도시 중국 훈춘; 훈춘시인민정부 전경과 훈춘시장 의 농산물 및 노천 탄광; 각종공사현장과 훈춘무역센터 전경


박대석 앵커 :

어제 KBS가 단독 보도한 두만강 경제특구 방천의 배후도시는 우리 동포들이 많이 사는 인구 7만의 훈춘입니다.

지난 8세기부터 북경무역의 중심지였던 훈춘은 지금 개방과 개발의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두만강 경제특구를 집중 취재하고 있는 양휘부 특파원의 제2신입니다.


양휘부 특파원 :

중국과 북한 그리고 러시아의 접경지역, 방천의 배후도시가 바로 훈춘입니다.

훈춘의 이러한 지리적인 여건 때문에 중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두만강 개발계획의 핵심도시로 훈춘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훈춘은 지난 8세기 두만강에 배가 다니던 시절, 국경무역의 중심지로 그 역할을 다해 왔을 뿐만 아니라 현재도 그 문은 크지 않지마는 국경무역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옛 소련 사람들도 심심치 않게 훈춘을 방문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 시장만 하더라도 해산물과 농산물을 중심으로 대북한 무역을 위해 개설됐고 또 발전돼 왔다는 것입니다.

중국 정부도 훈춘을 경제특구로 지정하지는 않더라도 특구에 준하는 정책을 써서라도 개방하겠다는 정책의지를 지니고 있습니다.


박문화 (훈춘시 문화국장) :

중국이 전반 이 대외개방하고 개발하는 이런 현실과 연하지 않은 상황하에서는 훈춘 발전은 또 바랄 수 있습니다.


양휘부 특파원 :

그동안 훈춘시 개방과 개발을 위해서 사회 간접투자도 철도연장이나 전화 정비시설의 확충과 개체, 그리고 도로확장등으로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훈춘지역에 벽면을 캐도 남는다는 노천탄광, 즉 10미터만 파더라도 석탄이 나온다는 탄광들을 모두 민간인들에게 불허해 주어서 캐내는 만큼 돈을 더 벌게 하는 인센티브 제도도 일부 도입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인구 7만의 도시에 걸맞지 않게 무역센터를 설립해서 외국으로부터의 투자상담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출입에 따른 편의도 봐주고 있습니다.

영하 20도의 혹한 속에서도 시내 어디를 가더라도 건설현장을 볼 수 있는 훈춘은 이 도시의 개발로 주변도시인 도문과 연길등 조선족 지역의 발전을 도모한다는 소수민족정책도 함께 펴고 있습니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두만강 개발을 통한 동해진출의 거점도시로서의 훈춘이 발전만 된다면 대전이나 청도, 신촌 못지않은 경제교류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는 것이 이곳 사람들의 한결같은 기대였습니다. 훈춘에서 KBS뉴스 양휘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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