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대 국회의원총선거 경기도 표밭 현장

입력 1992.02.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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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대총선 경기도 항공촬영; 출마한 구리 의 전용원 조정무 안양갑 의 이인제 이석용 안양을 의 신하철 이석현 성남중원.분당 의 오세응 조성준 광명 의 최정택 김병용


박대석 앵커 :

지역별로 14대 총선의 향방을 가늠해보는 순서입니다.

오늘은 투표성향이 서울과 비슷할 것으로 보이는 경기도입니다.

박득송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박득송 기자 :

경기도 지역은 선거법 개정으로 선거구가 3군데 늘어나면서 전체 선거구가 서울 다음으로 많은 31개 선거구를 갖게 돼 총선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14대 총선의 경우 28개 선거구 가운데 야당이 11개 선거구를 차지할 만큼 야권성향이 저변에 깔려있고 서울과 인접해 있어 서울바람이 곧바로 표의 흐름에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3당 통합이후 야당인 민주당의석은 성남 을 한군데 밖에 남지 않았고 지난 두 차례 지방의회 선거에서도 여권이 압승을 거둔 만큼 14대 총선에서의 투표성향이 어떻게 바뀔지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유권자 8만1천명의 구리시만 하더라도 이 같은 서울 속의 시골, 즉 위성도시적 특징을 단적으로 나타내 주고 있습니다.


전용원 (민자당 의원) :

구리시는 서울이라는 대도시에 접해 있으면서도 너무 어려운 규제사항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을 완화시키는데 그 초점을 맞추겠습니다.


조정무 (민주당 공천자) :

통합야당의 이미지를 갖고 이번에 기필코 당선을 하겠습니다.

당선해서 이 지역의 지역발전을 책임지겠습니다.


박득송 기자 :

구리시의 경우 코미디언 이주일씨의 출마설이 나돌면서 경쟁의 흥미도 덧붙여지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특히 서울을 둘러싼 외곽 도시지역에서 여야의 격렬한 맞대결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안양 갑에는 민자당의 이인재의원과 민주당의 이성용 전 의원 그리고 안양 을 선거구에 민자당 신하철의원과 민주당 이석현씨, 성남 중원 분당의 오세형 전 의원과 조성준씨, 광명의 김병용의원과 최정택씨 등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외지인이 절반정도이며 이 가운데 35%정도가 호남출신이어서 표의 향방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휴전선 인접지역이나 한강 이남의 농촌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여권후보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국 이 지역은 서울과 함께 14대 총선을 겨냥한 통합야당의 승부처로 꼽히고 있어서 여야모두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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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대 국회의원총선거 경기도 표밭 현장
    • 입력 1992-02-05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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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대총선 경기도 항공촬영; 출마한 구리 의 전용원 조정무 안양갑 의 이인제 이석용 안양을 의 신하철 이석현 성남중원.분당 의 오세응 조성준 광명 의 최정택 김병용


박대석 앵커 :

지역별로 14대 총선의 향방을 가늠해보는 순서입니다.

오늘은 투표성향이 서울과 비슷할 것으로 보이는 경기도입니다.

박득송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박득송 기자 :

경기도 지역은 선거법 개정으로 선거구가 3군데 늘어나면서 전체 선거구가 서울 다음으로 많은 31개 선거구를 갖게 돼 총선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14대 총선의 경우 28개 선거구 가운데 야당이 11개 선거구를 차지할 만큼 야권성향이 저변에 깔려있고 서울과 인접해 있어 서울바람이 곧바로 표의 흐름에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3당 통합이후 야당인 민주당의석은 성남 을 한군데 밖에 남지 않았고 지난 두 차례 지방의회 선거에서도 여권이 압승을 거둔 만큼 14대 총선에서의 투표성향이 어떻게 바뀔지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유권자 8만1천명의 구리시만 하더라도 이 같은 서울 속의 시골, 즉 위성도시적 특징을 단적으로 나타내 주고 있습니다.


전용원 (민자당 의원) :

구리시는 서울이라는 대도시에 접해 있으면서도 너무 어려운 규제사항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을 완화시키는데 그 초점을 맞추겠습니다.


조정무 (민주당 공천자) :

통합야당의 이미지를 갖고 이번에 기필코 당선을 하겠습니다.

당선해서 이 지역의 지역발전을 책임지겠습니다.


박득송 기자 :

구리시의 경우 코미디언 이주일씨의 출마설이 나돌면서 경쟁의 흥미도 덧붙여지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특히 서울을 둘러싼 외곽 도시지역에서 여야의 격렬한 맞대결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안양 갑에는 민자당의 이인재의원과 민주당의 이성용 전 의원 그리고 안양 을 선거구에 민자당 신하철의원과 민주당 이석현씨, 성남 중원 분당의 오세형 전 의원과 조성준씨, 광명의 김병용의원과 최정택씨 등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외지인이 절반정도이며 이 가운데 35%정도가 호남출신이어서 표의 향방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휴전선 인접지역이나 한강 이남의 농촌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여권후보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국 이 지역은 서울과 함께 14대 총선을 겨냥한 통합야당의 승부처로 꼽히고 있어서 여야모두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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