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사 과목 논란

입력 1992.02.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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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사과목논란 대학교육심의회; 와 포항공과대학 실험실 에서 연구하는 대학생 들


박대석 앵커 :

서울대학교를 비롯한 일부 대학들이 94학년도부터 시행되는 대학별 본고사의 과목수를 4과목 또는 5과목으로 늘릴 것을 주장하고 있어서 대학교육심의회가 어떻게 조정할지 주목됩니다. 유종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유종일 기자 :

교육부 정책자문기구인 대학교육심의회는 94년도부터 실시되는 대학별 본고사에 3과목 권장방침을 완화해서 4개나 5개로 과목수를 더 늘리느냐 여부를 내일 결정할 계획입니다.

이와함께 대학별 고사를 같은 날짜에 치루도록 할 것인가, 또는 대학별로 자율화 할 것인가 그리고 매년 2차례로 계획된 대학 수학능력시험을 언제 치룰 것인가도 논의할 계획입니다.

현재 서울대와 연대, 고대, 서강대등 일부 대학들은 대학별 고사 과목수를 늘릴 것을 주장하고 있는데 수학능력시험과 본고사 3과목만으로는 성적이 우수하고 학과적성에 맞는 학생을 선발해 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에 반해 일선 고등학교에서는 수학능력시험과 대학별 고사 두 종류 시험 자체가 수험생의 부담을 현재보다 늘릴 것이 더 확실한데 과목수가 늘어날 때는 부담이 더 가중될 것 이라는 주장입니다.

이에 따라 각 고등학교는 대학별 수험대책반을 편성해야 하는 등 고교교육의 파행적 운행이 더 심해질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아무튼 6년여 연구와 토론 끝에 작년 4월에 확정된 새로운 제도의 골격이 실시되기도 전에 또 바뀌는가의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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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고사 과목 논란
    • 입력 1992-02-11 21:00:00
    뉴스 9

본고사과목논란 대학교육심의회; 와 포항공과대학 실험실 에서 연구하는 대학생 들


박대석 앵커 :

서울대학교를 비롯한 일부 대학들이 94학년도부터 시행되는 대학별 본고사의 과목수를 4과목 또는 5과목으로 늘릴 것을 주장하고 있어서 대학교육심의회가 어떻게 조정할지 주목됩니다. 유종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유종일 기자 :

교육부 정책자문기구인 대학교육심의회는 94년도부터 실시되는 대학별 본고사에 3과목 권장방침을 완화해서 4개나 5개로 과목수를 더 늘리느냐 여부를 내일 결정할 계획입니다.

이와함께 대학별 고사를 같은 날짜에 치루도록 할 것인가, 또는 대학별로 자율화 할 것인가 그리고 매년 2차례로 계획된 대학 수학능력시험을 언제 치룰 것인가도 논의할 계획입니다.

현재 서울대와 연대, 고대, 서강대등 일부 대학들은 대학별 고사 과목수를 늘릴 것을 주장하고 있는데 수학능력시험과 본고사 3과목만으로는 성적이 우수하고 학과적성에 맞는 학생을 선발해 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에 반해 일선 고등학교에서는 수학능력시험과 대학별 고사 두 종류 시험 자체가 수험생의 부담을 현재보다 늘릴 것이 더 확실한데 과목수가 늘어날 때는 부담이 더 가중될 것 이라는 주장입니다.

이에 따라 각 고등학교는 대학별 수험대책반을 편성해야 하는 등 고교교육의 파행적 운행이 더 심해질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아무튼 6년여 연구와 토론 끝에 작년 4월에 확정된 새로운 제도의 골격이 실시되기도 전에 또 바뀌는가의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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