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용광로 기공식

입력 1992.02.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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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광로 기공식 갖는 광양제철소; 와 김종진 광양제철소장 인터뷰 #포항제철

박대석 앵커 :

광양제철소가 올해 안에 세계에서 가장 큰 제철소가 됩니다.

포항제철은 오늘 광양 제4용광로 기공식을 가졌습니다. 이몽룡 기자가 전합니다.



이몽룡 기자 :

1,500도의 팔팔 끓는 쇳물에도 견딜 수 있는 특수벽돌 백만개를 하나씩 쌓아올려 용광로를 만드는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총 공사비 2,400억원이 들어가는 이 용광로가 오는 10월에 완공이 되면 광양제철소는 포항제철소를 제치고 연간생산 조강능력 1,140만톤의 세계최대 제철소로 발돋움하게 됩니다.


김종진 (광양제철소 소장) :

우리나라 철강제 자급도가 84%에서 91%로 향상됨으로 질과 양면에서 부족함이 없기 때문에 오늘 연화 정초식을 갖는 이 용광로가 우리나라에서는 마지막 용광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몽룡 기자 :

광양제철소 4기 용광로는 지름 16미터, 높이 103미터로 하루에 승용차 1만2천대를 만들 수 있는 8천톤의 쇳물을 생산하게 되는데 지난 73년에 제일 먼저 세워진 포항제철소의 제1용광로가 수명이 6년인데 반해 축조기술의 발달로 광양4기 용광로는 15년 이상 가동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재 세계 7위의 철강생산 국가인 우리나라는 지난해 8백만톤의 철강제품을 수출했습니다.

이번 광양제철소 4기 용광로가 완공이 되면 우리나라는 세계 6위의 철강대국에 조강생산 능력이 2,700만톤에 이르러 양적으로는 선진국 수준에 도달한 셈입니다.

이제는 질적인 면에서 고급강 생산기술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 올리면서 조강생산량의 증가에 걸맞도록 우리 제조업의 토대를 다지는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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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양제철소 용광로 기공식
    • 입력 1992-02-13 21:00:00
    뉴스 9

용광로 기공식 갖는 광양제철소; 와 김종진 광양제철소장 인터뷰 #포항제철

박대석 앵커 :

광양제철소가 올해 안에 세계에서 가장 큰 제철소가 됩니다.

포항제철은 오늘 광양 제4용광로 기공식을 가졌습니다. 이몽룡 기자가 전합니다.



이몽룡 기자 :

1,500도의 팔팔 끓는 쇳물에도 견딜 수 있는 특수벽돌 백만개를 하나씩 쌓아올려 용광로를 만드는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총 공사비 2,400억원이 들어가는 이 용광로가 오는 10월에 완공이 되면 광양제철소는 포항제철소를 제치고 연간생산 조강능력 1,140만톤의 세계최대 제철소로 발돋움하게 됩니다.


김종진 (광양제철소 소장) :

우리나라 철강제 자급도가 84%에서 91%로 향상됨으로 질과 양면에서 부족함이 없기 때문에 오늘 연화 정초식을 갖는 이 용광로가 우리나라에서는 마지막 용광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몽룡 기자 :

광양제철소 4기 용광로는 지름 16미터, 높이 103미터로 하루에 승용차 1만2천대를 만들 수 있는 8천톤의 쇳물을 생산하게 되는데 지난 73년에 제일 먼저 세워진 포항제철소의 제1용광로가 수명이 6년인데 반해 축조기술의 발달로 광양4기 용광로는 15년 이상 가동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재 세계 7위의 철강생산 국가인 우리나라는 지난해 8백만톤의 철강제품을 수출했습니다.

이번 광양제철소 4기 용광로가 완공이 되면 우리나라는 세계 6위의 철강대국에 조강생산 능력이 2,700만톤에 이르러 양적으로는 선진국 수준에 도달한 셈입니다.

이제는 질적인 면에서 고급강 생산기술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 올리면서 조강생산량의 증가에 걸맞도록 우리 제조업의 토대를 다지는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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