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르과이라운드 4월 타결 불가능

입력 1992.03.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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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석 앵커 :

우르과이라운드 협상이 올 연말까지도 타결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박원훈 특파원이 전합니다.


박원훈 특파원 :

우르과이라운드 협상을 주관하고 있는 둔켈 GATT 사무총장은 오늘 새벽 독일 텔레비전 방송과의 회견에서 자신이 제시했던 협상마감일인 다음 달 19일 이후에도 우르과이라운드 협상이 계속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둔켈 총장의 이 같은 발언은 우르과이라운드 협상이 올 상반기중에 타결되기는 어렵다는 사실을 입중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GATT 소식통들은 둔켈 총장의 언급이 현실을 인정한 것이라면서 현재 분위기로서는 올 상반기 중은 물론 연내 협상타결 가능성마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소식통들은 현재 미국과 EC간의 농업보조금 감축에 대한 이견해소 가능성이 거의 없는데다가 다수 협상국들이 국내 주요 정치일정을 앞두고 섣불리 양보를 할 수 없기 때문에 협상타결이 어려운 것이라고 시인했습니다.

EC 농산물협상에서 강한 반발을 보이고 있는 프랑스는 이달 말에 25명의 국회의원을 세계 16개 나라에 보내 우르과이라운드 협상과 관련해서 미국이 벌이고 있는 로비활동에 맞서 EC의 어려움과 프랑스의 입장을 설명하는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파리에서 KBS뉴스 박원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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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르과이라운드 4월 타결 불가능
    • 입력 1992-03-06 21:00:00
    뉴스 9

박대석 앵커 :

우르과이라운드 협상이 올 연말까지도 타결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박원훈 특파원이 전합니다.


박원훈 특파원 :

우르과이라운드 협상을 주관하고 있는 둔켈 GATT 사무총장은 오늘 새벽 독일 텔레비전 방송과의 회견에서 자신이 제시했던 협상마감일인 다음 달 19일 이후에도 우르과이라운드 협상이 계속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둔켈 총장의 이 같은 발언은 우르과이라운드 협상이 올 상반기중에 타결되기는 어렵다는 사실을 입중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GATT 소식통들은 둔켈 총장의 언급이 현실을 인정한 것이라면서 현재 분위기로서는 올 상반기 중은 물론 연내 협상타결 가능성마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소식통들은 현재 미국과 EC간의 농업보조금 감축에 대한 이견해소 가능성이 거의 없는데다가 다수 협상국들이 국내 주요 정치일정을 앞두고 섣불리 양보를 할 수 없기 때문에 협상타결이 어려운 것이라고 시인했습니다.

EC 농산물협상에서 강한 반발을 보이고 있는 프랑스는 이달 말에 25명의 국회의원을 세계 16개 나라에 보내 우르과이라운드 협상과 관련해서 미국이 벌이고 있는 로비활동에 맞서 EC의 어려움과 프랑스의 입장을 설명하는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파리에서 KBS뉴스 박원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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