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우편물 폭주

입력 1992.03.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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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주하는 선거 우편물; 배달 하는 서울광화문 우체국 의 집배원 들과 김근수 서울지방체신청장



이규원 앵커 :

최근 선거 우편물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집배원들이 이들 우편물을 배달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선거를 앞두고 비상체제에 들어간 체신부 업무를 이정봉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정봉 기자 :

선거관련 우편물이 지난 국회의원 선거 때보다 27% 증가하면서 17일 동안에 7천 4백만 톤이나 돼서 가히 폭발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 광화문 우체국의 경우 집배원 1명이 배달하는 우편물은 평상시의 2,500톤과 선거 우편물 500톤을 합쳐서 하루에 3,00통에 이릅니다.

이러한 배달물량은 집배원 1사람이 하루에 배달할 수 있는 한계를 두배 나 초과한 것으로 배달자체가 사실상 어렵습니다.


김기만 (서울 광화문우체국 집배원) :

선거 때만 되면 후보자들마다 다량으로 발송하는 이 선거우편물을 배달하는 과정에 있어서 어려움이 집배원으로서 무지하게 힘든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이정봉 기자 :

체신부는 내일부터 비상체제 기간에 들어가 선거우편물의 원활한 배달을 위해서 일요일에도 근무하기로 했지만 배달물량을 완전히 처리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근수 (서울 체신청장) :

후보자나 정당에서는 선거 유관우편물을 조기에 발생해 주셔야 하겠고 부재자 신고는 선거공고일 당일 또는 익일까지는 우체국에 접수를 해 주셔야 됩니다.


이정봉 기자 :

체신부는 선거우편물이 집중되는 경우에 전국 우체국의 직원 3만 명을 투입시킬 예정이지만 이를 소통시키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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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 우편물 폭주
    • 입력 1992-03-06 21:00:00
    뉴스 9

폭주하는 선거 우편물; 배달 하는 서울광화문 우체국 의 집배원 들과 김근수 서울지방체신청장



이규원 앵커 :

최근 선거 우편물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집배원들이 이들 우편물을 배달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선거를 앞두고 비상체제에 들어간 체신부 업무를 이정봉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정봉 기자 :

선거관련 우편물이 지난 국회의원 선거 때보다 27% 증가하면서 17일 동안에 7천 4백만 톤이나 돼서 가히 폭발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 광화문 우체국의 경우 집배원 1명이 배달하는 우편물은 평상시의 2,500톤과 선거 우편물 500톤을 합쳐서 하루에 3,00통에 이릅니다.

이러한 배달물량은 집배원 1사람이 하루에 배달할 수 있는 한계를 두배 나 초과한 것으로 배달자체가 사실상 어렵습니다.


김기만 (서울 광화문우체국 집배원) :

선거 때만 되면 후보자들마다 다량으로 발송하는 이 선거우편물을 배달하는 과정에 있어서 어려움이 집배원으로서 무지하게 힘든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이정봉 기자 :

체신부는 내일부터 비상체제 기간에 들어가 선거우편물의 원활한 배달을 위해서 일요일에도 근무하기로 했지만 배달물량을 완전히 처리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근수 (서울 체신청장) :

후보자나 정당에서는 선거 유관우편물을 조기에 발생해 주셔야 하겠고 부재자 신고는 선거공고일 당일 또는 익일까지는 우체국에 접수를 해 주셔야 됩니다.


이정봉 기자 :

체신부는 선거우편물이 집중되는 경우에 전국 우체국의 직원 3만 명을 투입시킬 예정이지만 이를 소통시키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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