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물화재 대비 진화훈련

진화훈련; LPG충전소 가스 폭발사고 에 진화작업훈련 하는 굴절차 내포과학소방차 고성능화학소방차

유승재 앵커 :

안녕하십니까?

KBS 수도권 뉴스입니다.

지난 달 23일에 발생한 광주 해양도시가스 폭발화재사고는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 주었습니다.

오늘 서울에서는 광주에서의 사고를 교훈삼아 위험을 저장시설의 화재에 대비한 진화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정지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지환 기자 :

가스 충전소에 불이 났습니다.

직원들이 나서 자체 소방 설비를 가동하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신고를 받고 첨단소방차 등 소방차 15대가 긴급 출동했습니다.

부상자 구조 활동이 이루어지고 가스폭발에 대비해서 긴급 대피명령이 떨어집니다.

가스화재는 물을 뿌리는 재래식 진화방법으로는 꺼지기 않기 때문에 화학적 방법을 이용합니다.

하늘에서는 굴절차가, 측면에선 첨단 소방차들이 접근해 거품과 소방약재를 뿌려 유입되는 산소를 차단해 나갑니다.

가스탱크가 열을 받아 폭발하지 않도록 냉각작업이 활발이 벌어집니다.

순식간에 불이 꺼지고 일대는 하얀 거품으로 뒤덮혀 마치 눈 덮힌 겨울을 연상케 합니다.

안갑수 (서울시 소방본부 방호과장) :

광주 그 해양가스저장소에 화재가 났을 때 이러한 그 신장비가 있었더라면 그것이 초동조치가 되지 않겠느냐 이렇게 저희들이 생각을 하고 그것을 일단 그것을 하나의 교훈으로 해서 신장비를 가지고 그것을 즉시 진화할 수 있는 이런 훈련을 하게 된것입니다.

정지환 기자 :

오늘 훈련에서 눈길을 끈 것은 내포 과학소방차와 고성능 화학소방차 등 첨단소방장비였습니다.

특히 이 내포 화학소방차는 가스화재 등 위험물시설 화재에 필수적이지만 가격이 8억 원정도해서 국내에는 단 1대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가스사용이 점차 늘어나는 가운데 엄청난 피해를 가져오는 가스화재의 우려가 크지만 아직도 우리의 소방장비는 전 근대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