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10분만에 해체

입력 1992.04.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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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 훔쳐가는 신종도둑성행하는 미국; 캐딜락부품해체시범 보이는 자동차업자들



미국에서는 요즘 차체만 남겨둔 채 부품을 모조리 훔쳐가는 시종 자동차 도둑이 극성을 부리면서 하루 평균 4천여 대가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어제 미국 의사당 앞에서는 도둑들이 어떻게 자동차 부품을 뜯어내는가를 보여주는 해체시범이 있었습니다.

김형근 기자가 전합니다.


김형근 기자 :

새 차와 다름없는 90년형 캐딜락입니다. 기술자 3명이 이 차에 달려들었습니다.

자동차와 도둑들의 수법대로 차를 뜯어냅니다.


4분 만에 자동차 앞 부품이 모두 떨어져 나갔습니다.

6분지나 문짝도 분리됐습니다.


김형근 기자 :

뒤 범퍼와 바퀴, 자석 등 자동차에 붙어있는 모든 부품들이 순식간에 뜯겨지는 운명입니다.


부품 값이 1,490 달러인 라디오도 뜯겨 나갔습니다.


김형근 기자 :

미국에서는 하루 평균 4천여 대가 도둑맞고 이렇게 분해 되서 부품들만 불법거래 됩니다.

부품추적이 힘들기 때문에 자동차의 모든 부품에 등록번호를 매기자는 푸념 섞인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단 10분 만에 껍데기만 남게 된 이 캐딜락의 값은 본래 2만 1천 달러이지만 부품만 따로 팔면 3만 5천 달러, 도둑들은 그래서 더욱 수지맞고 또 안전하기 까지 한 이 사업을 놓치지 않으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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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 10분만에 해체
    • 입력 1992-04-01 21:00:00
    뉴스 9

자동차 부품 훔쳐가는 신종도둑성행하는 미국; 캐딜락부품해체시범 보이는 자동차업자들



미국에서는 요즘 차체만 남겨둔 채 부품을 모조리 훔쳐가는 시종 자동차 도둑이 극성을 부리면서 하루 평균 4천여 대가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어제 미국 의사당 앞에서는 도둑들이 어떻게 자동차 부품을 뜯어내는가를 보여주는 해체시범이 있었습니다.

김형근 기자가 전합니다.


김형근 기자 :

새 차와 다름없는 90년형 캐딜락입니다. 기술자 3명이 이 차에 달려들었습니다.

자동차와 도둑들의 수법대로 차를 뜯어냅니다.


4분 만에 자동차 앞 부품이 모두 떨어져 나갔습니다.

6분지나 문짝도 분리됐습니다.


김형근 기자 :

뒤 범퍼와 바퀴, 자석 등 자동차에 붙어있는 모든 부품들이 순식간에 뜯겨지는 운명입니다.


부품 값이 1,490 달러인 라디오도 뜯겨 나갔습니다.


김형근 기자 :

미국에서는 하루 평균 4천여 대가 도둑맞고 이렇게 분해 되서 부품들만 불법거래 됩니다.

부품추적이 힘들기 때문에 자동차의 모든 부품에 등록번호를 매기자는 푸념 섞인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단 10분 만에 껍데기만 남게 된 이 캐딜락의 값은 본래 2만 1천 달러이지만 부품만 따로 팔면 3만 5천 달러, 도둑들은 그래서 더욱 수지맞고 또 안전하기 까지 한 이 사업을 놓치지 않으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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