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성남의휴식공간; 안양 의 썰렁한 비산 공원 내 안양유원지 와 방치되는 성남 의 단대공원 희망대공원
수도권의 휴식 공간 실태를 살펴보는 집중기획, 오늘은 안양시와 성남시를 알아봅니다.
두 도시는 모두 지난 73년 시 승격 당시에 10군데 이상을 공원으로 개발하겠다고 지적 고시 했지마는 지금까지 실현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영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영택 기자 :
성남 시민이나 안양시민이 휴식을 취하기 위해 찾을 수 있는 유일한 휴식 공간은 오로지 공원뿐입니다, 그러나 두 도시 모두 공원조성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안양시가 지난 73년 공원지역으로 고시해 놓고 조성사업을 벌이겠다고 공포해 놓은 지역은 관내 석수동 비산공원 등 도시공원 9군데와 박달동 양지공원 등 자연공원 3군데를 합쳐 모두 12군데입니다.
그러나 공원지역으로 고시된 뒤 19년이나 지났지만 이들 가운데 공원다운 공원으로 조성된 곳은 한 군데도 없는 실정입니다.
또 성남시의 경우도 지난 73년 공원 17군데를 개발하겠다고 지적 고시해 놓고 지금까지 제대로 조성한 공원은 단대공원과 희망대공원 2곳에 불과하고 나머지 공원지역은 rmeoh 방치되고 있습니다.
두 도시가 이렇게 지금까지 공원조성을 못하고 있는 것은 엄청난 예산이 들어가야 하는 문제도 있지만 구체적이고도 실현가능한 도시계획을 구상하지 못한 행정의 단견에도 큰 문제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비산공원으로 지정된 안양시 석수동에 있는 안양유원지입니다.
예년 같으면 봄철 행락객으로 붐빌 이곳이 행락객은 없고 썰렁하기만 합니다.
비산공원은 안양시가 전체면적 174만평을 세부분으로 나눠 각종 편익시설과 휴양시설 스리고 야영장과 팔각정 등의 종합휴게소로 개발할 예정이었으나 공원 조성면적의 80%이상이 사유지로 밝혀져 안양시는 엄청난 보상비 문제와 공원조성을 의한 다른 토지 확보방안이 없어 손도 대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배찬주 (안양시 도시계획계장) :
비산공원의 시설구역만 개발할 경우 약 1천억 원이라는 엄청난 사업비가 들어서 시 재정 규모상 유치개발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현실적인 해결책으로 민자 유치 개발이 가능할 수 있게 단계법규 제정을 건설부에 건의해 놓고 있습니다.
김명택 기자 :
수도권의 팽창으로 급증하고 있는 인구를 수용하기 위해 택지개발과 도로확장 등 도시기반 확충시설에 치중한 나머지 소득향상과 함께 점점 늘어나고 있는 도시민의 여가선용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휴식 공간 확보문제를 뒷전에 두었던 지금까지의 도시정책은 제거돼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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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기획 안양·성남 휴식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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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2-04-02 21:00:00
안양.성남의휴식공간; 안양 의 썰렁한 비산 공원 내 안양유원지 와 방치되는 성남 의 단대공원 희망대공원
수도권의 휴식 공간 실태를 살펴보는 집중기획, 오늘은 안양시와 성남시를 알아봅니다.
두 도시는 모두 지난 73년 시 승격 당시에 10군데 이상을 공원으로 개발하겠다고 지적 고시 했지마는 지금까지 실현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영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영택 기자 :
성남 시민이나 안양시민이 휴식을 취하기 위해 찾을 수 있는 유일한 휴식 공간은 오로지 공원뿐입니다, 그러나 두 도시 모두 공원조성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안양시가 지난 73년 공원지역으로 고시해 놓고 조성사업을 벌이겠다고 공포해 놓은 지역은 관내 석수동 비산공원 등 도시공원 9군데와 박달동 양지공원 등 자연공원 3군데를 합쳐 모두 12군데입니다.
그러나 공원지역으로 고시된 뒤 19년이나 지났지만 이들 가운데 공원다운 공원으로 조성된 곳은 한 군데도 없는 실정입니다.
또 성남시의 경우도 지난 73년 공원 17군데를 개발하겠다고 지적 고시해 놓고 지금까지 제대로 조성한 공원은 단대공원과 희망대공원 2곳에 불과하고 나머지 공원지역은 rmeoh 방치되고 있습니다.
두 도시가 이렇게 지금까지 공원조성을 못하고 있는 것은 엄청난 예산이 들어가야 하는 문제도 있지만 구체적이고도 실현가능한 도시계획을 구상하지 못한 행정의 단견에도 큰 문제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비산공원으로 지정된 안양시 석수동에 있는 안양유원지입니다.
예년 같으면 봄철 행락객으로 붐빌 이곳이 행락객은 없고 썰렁하기만 합니다.
비산공원은 안양시가 전체면적 174만평을 세부분으로 나눠 각종 편익시설과 휴양시설 스리고 야영장과 팔각정 등의 종합휴게소로 개발할 예정이었으나 공원 조성면적의 80%이상이 사유지로 밝혀져 안양시는 엄청난 보상비 문제와 공원조성을 의한 다른 토지 확보방안이 없어 손도 대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배찬주 (안양시 도시계획계장) :
비산공원의 시설구역만 개발할 경우 약 1천억 원이라는 엄청난 사업비가 들어서 시 재정 규모상 유치개발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현실적인 해결책으로 민자 유치 개발이 가능할 수 있게 단계법규 제정을 건설부에 건의해 놓고 있습니다.
김명택 기자 :
수도권의 팽창으로 급증하고 있는 인구를 수용하기 위해 택지개발과 도로확장 등 도시기반 확충시설에 치중한 나머지 소득향상과 함께 점점 늘어나고 있는 도시민의 여가선용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휴식 공간 확보문제를 뒷전에 두었던 지금까지의 도시정책은 제거돼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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